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5,462 206
2024.06.21 14:17
45,462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데이지크💗] 말랑퐁신! 짐승용량! 스윗 하트 컬렉션 NEW 립앤치크 ‘수플레 컬러 팟’ 4컬러 체험 이벤트 735 08.01 56,49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28,54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45,8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96,40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36,3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88,99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56,9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57,6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10,1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16 20.05.17 3,828,2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81,9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04,9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699 이슈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20연패 1 06:40 38
2472698 기사/뉴스 [단독] 사흘前 주차, 충전 중 아니었는데… 전기차 화재 미스터리 7 06:32 1,039
2472697 이슈 속보 2025년 1월 1일까지 9 06:12 2,637
2472696 이슈 조선 중기의 암군.jpg 06:12 753
2472695 이슈 꽤 많이 진지한 오사카 고등학교 김치부 7 06:08 1,442
2472694 정보 충북 어느 폐아파트 불빛의 정체.jpg 10 05:45 3,541
247269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에멘탈 식당 입니다~ 2 05:41 371
247269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1 05:39 325
2472691 유머 신기한 길이 착시 1 05:30 713
2472690 유머 산책냥이 6 05:15 1,108
2472689 유머 양궁 김제덕이 올림픽 응원 갈 때 챙겨 간 것 10 05:00 6,091
2472688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96편 3 04:44 924
2472687 이슈 부상당해 울며 기권하는 선수한테 KARMA😂 업보빔😄 댓글 도배 된 이유.jpg 33 04:42 6,374
2472686 기사/뉴스 '광주판 나는솔로' 미혼남녀 소개팅에 1000명 몰렸다 8 04:29 3,022
2472685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오리사카 유타 '朝顔 ' 04:22 740
2472684 이슈 불자들이 은혜 받았다는 AI가 부르는 윤회팝 반야심경 16 04:09 2,180
2472683 유머 피아노 치는 허스키 7 04:02 1,416
2472682 이슈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선정 '영웅' 톱 21 24 03:52 5,266
2472681 이슈 혼자 닭다리 3개 먹은 류수영 39 03:50 5,056
2472680 유머 어제 끝난 레드벨벳 팬콘 광란의 짐3라빔 feat 광기의 먼지털이 6 03:38 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