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2,335 206
2024.06.21 14:17
42,335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430 00:09 10,41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84,8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19,06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94,4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34,1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83,98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9,2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1,1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5,8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4,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55,9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2,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0808 이슈 장기연애 후에는 왜 짧게 사귀고 결혼하는 거야? 12:55 275
2450807 이슈 할 때마다 실패 없는 NCT DREAM 마크 X 지성 댄스 챌린지 모음.ytb 1 12:53 44
2450806 유머 나랑 소개팅한 남자 결혼함🥲😭😢 ㅠㅠ 나 사랑한다며! (증거 영상 첨부) 35 12:45 5,396
2450805 유머 나무늘보 같은 우원재 답답해하는 전소연.jpg 6 12:44 1,577
2450804 이슈 NCT 127 정규 6집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 2 12:43 173
2450803 정보 일본 배우 마미야 쇼타로 결혼 보고 8 12:43 1,681
2450802 이슈 엄마 집에서 밥 얻어먹고 설거지하는 아들 베컴ㅋㅋㅋㅋㅋㅋㅋ 10 12:42 2,389
2450801 이슈 "언니 빵🔫" 아이유 : 으악🙌 13 12:42 1,074
2450800 기사/뉴스 현아♥용준형 10월 결혼설에 소속사도 당황 “처음 듣는 이야기” 54 12:40 4,326
2450799 기사/뉴스 [단독] 현아♥용준형, 10월 11일 결혼…삼청각서 야외 웨딩마치 55 12:38 6,626
2450798 이슈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이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47 12:34 1,774
2450797 유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같음.x 29 12:34 2,295
2450796 이슈 지금봐도 너무 신기한 챤미나 나무위키 프로필.jpg 28 12:32 3,182
2450795 기사/뉴스 홍명보 감독 선임…"'원팀' 리더십이 필요했다" 9 12:30 690
2450794 이슈 업그레이드 된 후루쉐 🐼🚘 14 12:26 3,330
2450793 이슈 모범택시 보는데 자꾸 어떤 두명 생각나서 미치겠다는 한 덕후 25 12:25 3,826
2450792 유머 전설의 홈쇼핑 주문수 '0' 11 12:24 3,354
2450791 이슈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가 있어도 오히려 상대하기 쉬운팀".jpg 13 12:24 2,614
2450790 이슈 드림캐쳐 X 리얼월드 성수 <VersuS> 방탈출 게임 안내 6 12:23 577
2450789 유머 변비가 생기는 과정.gif 23 12:22 4,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