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국종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전문의 사라질 것”
54,130 470
2024.06.20 12:16
54,130 470

oRLtWj

 

 

이국종 대전국군병원장이 급격한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병원장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을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의사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병원장은 "의사 교육은 강의식이 아닌 선후배 간 일대일 도제식으로 이뤄져 함부로 많은 수를 양성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30년 전과 비교해 소아과 전문의는 3배 늘었고 신생아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정작 부모들은 병원이 없어 ‘오픈런’을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의대생을 200만 명 늘린다고 해서 소아과를 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병원장은 “‘필수의료과가 망한다’는 말은 내가 의대생이던 30~40년 전부터 나왔다"면서 "정부 정책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권이 달라지면 의료 정책도 달라진다"면서 "지금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내가 전문의를 취득한 1999년에는 의사가 너무 많아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고 했고, 얼마 전까지는 미용으로 의료 관광을 육성한다고 하더니 이젠 필수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미 한국 필수의료는 초토화된 상태”라면서 "해외에서 한국 같은 ‘응급실 뺑뺑이’는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병원장은 “일본이 연간 1800번 닥터헬기를 띄운다면 한국은 미군헬기까지 동원해도 출동 횟수가 300번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런 게 필수의료이고 이런 시스템부터 다져야 한다”며 “미국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의사와 간호사가 대기하는 이런 시스템을 20년 전부터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면서 "의료계가 몇 달째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www.cjb.co.kr/home/sub.php?menukey=61&mod=view&P_NO=240620504&PRO_CODE=99

 

 

 

목록 스크랩 (0)
댓글 4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331 06.27 23,0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63,50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93,9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96,1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60,2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0,9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2,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17,5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7,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8,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409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01 7
2444093 기사/뉴스 “여배우처럼 예쁘다” ‘아동학대’ 보육교사 얼굴 공개에 난리 5 06:30 3,878
2444092 이슈 가족 재산범죄 더이상 면죄부 없다…친족상도례, 71년만에 헌법불합치 8 06:06 1,959
244409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5:51 675
244409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2 05:45 768
2444089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사쿠라자카46(케야키자카46) 'Start over' 05:29 886
2444088 이슈 현재 소름끼쳐서 댓글창 폭발중인 물어보살 유튜브.jpg 120 05:13 27,472
2444087 이슈 구성환네 꽃분이 유튜브 구독자수 근황 6 05:13 4,378
2444086 이슈 둥근해 미친거 또 떴네 말아주는 아이돌 진짜 실존 1 05:13 2,621
2444085 이슈 다툼 끝 고속도로서 하차한 여성 사망… 동거인·버스기사 처벌 14 05:03 4,057
2444084 이슈 별그대 촬영 당시 안재현이 NG를 많이내자 전지현이 했던 말.jpg 11 04:51 4,902
2444083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8편 3 04:44 1,001
2444082 이슈 남친이 20살 되자마자 연애하고 결혼한 8살 연상의 여자 11 04:30 7,039
2444081 이슈 "일단 둘이 사귀세요, 100만원 줄게요" 부산 사하구 '파격 정책' 25 03:59 3,876
2444080 이슈 들어보면 다들 충격받는다는 승헌쓰 디토................. 6 03:44 3,293
2444079 유머 원곡자가 찐텐으로 감탄했던 승헌쓰 전설의 식스센스 커버 3 03:32 3,020
2444078 이슈 모델 한혜진 별장에 침입한 중년들이 한 말 46 03:19 9,707
2444077 유머 금쪽이들한테 영혼까지 털린 엄마 아빠 사자들 7 03:15 4,952
2444076 이슈 럭셔리 컨시어지 업체가 슈퍼리치들의 여행을 위해 해주는 일.jpg 17 03:12 5,034
2444075 이슈 “내 집에서 나가” 불륜 들킨 남편, 아내에 ‘적반하장’ 요구 4 03:04 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