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국종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전문의 사라질 것”
54,379 470
2024.06.20 12:16
54,379 470

oRLtWj

 

 

이국종 대전국군병원장이 급격한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병원장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을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의사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병원장은 "의사 교육은 강의식이 아닌 선후배 간 일대일 도제식으로 이뤄져 함부로 많은 수를 양성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30년 전과 비교해 소아과 전문의는 3배 늘었고 신생아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정작 부모들은 병원이 없어 ‘오픈런’을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의대생을 200만 명 늘린다고 해서 소아과를 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병원장은 “‘필수의료과가 망한다’는 말은 내가 의대생이던 30~40년 전부터 나왔다"면서 "정부 정책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권이 달라지면 의료 정책도 달라진다"면서 "지금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내가 전문의를 취득한 1999년에는 의사가 너무 많아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고 했고, 얼마 전까지는 미용으로 의료 관광을 육성한다고 하더니 이젠 필수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미 한국 필수의료는 초토화된 상태”라면서 "해외에서 한국 같은 ‘응급실 뺑뺑이’는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병원장은 “일본이 연간 1800번 닥터헬기를 띄운다면 한국은 미군헬기까지 동원해도 출동 횟수가 300번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런 게 필수의료이고 이런 시스템부터 다져야 한다”며 “미국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의사와 간호사가 대기하는 이런 시스템을 20년 전부터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면서 "의료계가 몇 달째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www.cjb.co.kr/home/sub.php?menukey=61&mod=view&P_NO=240620504&PRO_CODE=99

 

 

 

목록 스크랩 (0)
댓글 4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66 07.05 50,69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81,0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15,5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90,1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24,9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78,48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8,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9,4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4,6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3,3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55,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0,6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0676 기사/뉴스 '반도체 생산 차질' 무기 삼은 삼성전자 노조...사흘간 총파업 돌입 09:40 9
2450675 기사/뉴스 '리볼버' 전도연·임지연 美친 케미→지창욱의 광기…폭발적 시너지 09:38 100
2450674 이슈 유지력 대단한 데이식스 노래들 순위 근황 4 09:37 203
2450673 유머 🐼 러바오 러미안이 너무 좋은 나머지.. 9 09:36 670
2450672 이슈 젊은 분들 돌연사 조심하세요. 9 09:34 1,753
2450671 이슈 [MLB] 특이점이 온 오늘자 보스턴 선발 투구수 3 09:30 318
2450670 기사/뉴스 박훈정 감독·차승원·김선호 '폭군', 8월 14일 디즈니+ 공개 3 09:29 315
2450669 기사/뉴스 아이유, ‘2024 IU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일본 오사카 공연 성료 2 09:28 223
2450668 유머 일본어 배울꺼면 명탐정 코난 보라는 교수님. 51 09:28 2,582
2450667 이슈 사람이 바뀌는 방법은 세 가지 밖에 없다. 6 09:28 1,001
2450666 이슈 알아두면 좋은 호텔 기본용어.jpg 16 09:23 2,091
2450665 유머 운전석에 앉아있는 아이바오 29 09:20 2,354
2450664 이슈 테이블링 도입할 예정이라는 성심당 24 09:20 3,278
2450663 이슈 [톡파원 25시 선공개] (찬또 놀람😲) 마트가 텅텅 비었다..? 텅 빈 항구 도시의 비밀 4 09:18 689
2450662 정보 네이버 유튜브 구독 180원 26 09:13 1,314
2450661 이슈 어제 저녁 11시에 멜론 TOP100 5위에 오른 후 순위 유지중인 뉴진스 슈퍼내추럴 27 09:13 875
2450660 이슈 웃기다는 무신사 티셔츠 후기.jpg 19 09:10 3,554
2450659 이슈 급식 스파게티.jpg 29 09:10 2,872
2450658 이슈 30대 변호사가 아파트 계단을 청소한 이유 48 09:06 5,668
2450657 이슈 데이식스 'Welcome to the Show' 멜론 TOP100 16위 (커하) 22 09:04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