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1억 주면 조용히 있고"…가맹점주들 백종원 압박, 돈 때문이었나
40,215 99
2024.06.19 08:47
40,215 99

RZLRIY

19일 한경닷컴이 확보한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녹취록에서 한 점주는 "1억5000만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며 "내가 이런 말까지 드린 이유는, 이쪽에 모인 협의회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을 가고, 이 준비과정에서 보상을 원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록은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인이 모인 간담회 대화 중 일부를 담은 것. 해당 점주는 이전에도 다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전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언급했던 인물로 확인됐다.


이 점주는 "예를 들어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끝낼 것이고, 저거 쳐주면 돈을 받았다고 소문낼 거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거고"라고 말하면서 이 같은 말을 했다.


해당 회의에 참석했던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저희는 사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얘기하러 나간 자리였는데, 금전적인 보상안만 얘기하시니 그때부터 파행을 예감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경우 전 점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이들은 자신들만 대상으로 해달라고 하고, 협의가 끝나면 조용히 있겠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18일 서울 강남구 연돈볼카츠 가맹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날 본사로부터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한 점주들은 "오픈 후엔 나 몰라라 가맹점은 망해간다", "과장된 매출 광고 가맹점주 다 속았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끌어모았으나 실제 매출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실제론 7~8% 수준에 그쳤고, 임대료·운영비·배달 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었다는 것.


또한 점주들이 필수품목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과 함께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구했으나 본사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1. 오랜 기간 가맹점주님들과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가맹점주님들이 당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 등을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여 당사 및 다른 가맹점주님들에게 영업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맹계약 체결 시에 '예상매출액산정서' 등을 통하여 가맹점주님들에게 예상되는 매출액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였고, 그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1.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님들의 평균 연간 매출액은 위 예상매출액산정서상의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판매가격 등에 대해서도 프랜차이즈 영업의 통일성 등을 고려하여 가맹점주님들과 성실하게 협의하여 결정해 왔다"며 "일부 가맹점주들은 분쟁 초기부터 영업 부진 등에 대해서 가맹본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근거 제시 없이 폐업보상 등의 금전적 보상만을 반복적으로 요청해 왔고, 이에 합리적인 근거 제시를 요청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9869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흔적 순삭! 재구매 각! 순한 잡티 흔적 세럼이 왔다! <오렌지 흔적 세럼> 체험 이벤트 452 07.11 41,35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34,4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72,6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045,01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164,7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80,62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643,5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51,9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23,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31,4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196,3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80,3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4861 이슈 미국 스포티파이 100위권 진입 실패한 케이티 페리 신곡 “WOMAN’S WORLD” 2 19:01 69
2454860 이슈 푸바오 보러 중국 간 삼촌들의 대화 19:01 380
2454859 유머 한국 피자빵을 보는 프랑스인들이 느낄 감정? 일본의 비빔밥피자 20 18:58 892
2454858 유머 말의 깔깔 유머 4 18:57 155
2454857 이슈 안녕하세미 [Q&A] 얼마벌어요? 시술 뭐 받았어요? 멘탈관리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18:53 639
2454856 유머 레딧에서 고추스러워서 흥하고 있는 진주 맥도날드 사진 28 18:52 3,418
2454855 기사/뉴스 영화 한 편 1만5000원, 영화관은 웃고 배급사는 운다? 18:52 204
2454854 이슈 라인업 장난 아닌 애니방 엔딩 총선 본선 4조 상황.jpg 18:51 199
2454853 이슈 23살 남자는 성인이 아닐까요?? 31 18:51 2,217
2454852 이슈 어느 일본 여성이 반삭한 이유 3 18:49 829
2454851 이슈 1년 전 오늘 Hot Summer 커버한 보이넥스트도어 18:48 219
2454850 이슈 갤럭시Z플립6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jpg 25 18:46 2,427
2454849 이슈 오늘자 케이팝 글로벌 스포티파이(+미포티) 4 18:45 712
2454848 유머 게임 중 한국유저한테 패드립(cao ni ma) 당한 중국유저의 반격 32 18:36 2,944
2454847 기사/뉴스 [KBO] 원태인 ‘헤드샷으로 자동퇴장’ 31 18:35 3,789
2454846 이슈 미국가는 오늘자 공항 아이유.jpg 10 18:34 2,935
2454845 정보 리마스터 화질로 업로드 예정이라는 올림포스 가디언! 오프닝 영상 1 18:33 363
2454844 이슈 전도연 지창욱 mbti가 느껴지는 리볼버 인터뷰답변 온도차이.twt 4 18:33 1,445
2454843 유머 Q. 저예산이라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셨는데요... A. 저희 저예산 아니에요!!! 29 18:27 6,050
2454842 기사/뉴스 죽어야 끝나던 '강제 임신'…슬픈 엄마 개를 구했다[남기자의 체헐리즘] 14 18:2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