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1억 주면 조용히 있고"…가맹점주들 백종원 압박, 돈 때문이었나
40,036 99
2024.06.19 08:47
40,036 99

RZLRIY

19일 한경닷컴이 확보한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녹취록에서 한 점주는 "1억5000만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며 "내가 이런 말까지 드린 이유는, 이쪽에 모인 협의회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을 가고, 이 준비과정에서 보상을 원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록은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인이 모인 간담회 대화 중 일부를 담은 것. 해당 점주는 이전에도 다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전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언급했던 인물로 확인됐다.


이 점주는 "예를 들어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끝낼 것이고, 저거 쳐주면 돈을 받았다고 소문낼 거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거고"라고 말하면서 이 같은 말을 했다.


해당 회의에 참석했던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저희는 사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얘기하러 나간 자리였는데, 금전적인 보상안만 얘기하시니 그때부터 파행을 예감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경우 전 점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이들은 자신들만 대상으로 해달라고 하고, 협의가 끝나면 조용히 있겠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18일 서울 강남구 연돈볼카츠 가맹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날 본사로부터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한 점주들은 "오픈 후엔 나 몰라라 가맹점은 망해간다", "과장된 매출 광고 가맹점주 다 속았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끌어모았으나 실제 매출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실제론 7~8% 수준에 그쳤고, 임대료·운영비·배달 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었다는 것.


또한 점주들이 필수품목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과 함께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구했으나 본사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1. 오랜 기간 가맹점주님들과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가맹점주님들이 당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 등을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여 당사 및 다른 가맹점주님들에게 영업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맹계약 체결 시에 '예상매출액산정서' 등을 통하여 가맹점주님들에게 예상되는 매출액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였고, 그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1.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님들의 평균 연간 매출액은 위 예상매출액산정서상의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판매가격 등에 대해서도 프랜차이즈 영업의 통일성 등을 고려하여 가맹점주님들과 성실하게 협의하여 결정해 왔다"며 "일부 가맹점주들은 분쟁 초기부터 영업 부진 등에 대해서 가맹본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근거 제시 없이 폐업보상 등의 금전적 보상만을 반복적으로 요청해 왔고, 이에 합리적인 근거 제시를 요청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9869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326 07.01 49,2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48,7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07,7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25,0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91,29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64,4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80,8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5,0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9,2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2,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3,7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781 이슈 🗣️: 언니 날 가져요!! 1 12:02 266
2448780 이슈 행복한 표정 짓는 몽쉘 이벤트 최종 후보 3 12:01 429
2448779 유머 내가 보고싶어서 모아보는 에스파 미공개 솔로곡 무대 모음 1 12:01 42
2448778 이슈 연중 최고치 찍은 코스피 근황 6 12:00 509
2448777 유머 여름철 유행한다는 급성 '이것' 피부병.jpg 4 11:59 1,150
2448776 이슈 [단독] 초등생 불법촬영 또 있었다…수사 상황 통보 없이 '정상 등교' (남초딩이 여자 몰카 찍다가 걸렸는데 6일만에 또 찍다가 또 걸림) 16 11:59 496
2448775 이슈 초심 찾은 것 같은 미노이 이번 앨범 2 11:59 356
2448774 유머 살려줘서 감사하다는 리뷰만 있는 어느 음식점 5 11:59 573
2448773 이슈 블랙핑크 리사 틱톡 업뎃 1 11:59 201
2448772 유머 ???: 내가 LG생활건강에서 광고문의가 온 네임드인 것도 모르고 아 진짜 확 10 11:58 1,191
2448771 유머 아이돌팬은 야구팬문화가 놀랍다 34 11:54 2,336
2448770 이슈 '초유의 외인 충돌 벤클' 앤더슨의 분노, 박한결 '빠던'이 시발점이었다? 10 11:52 542
2448769 이슈 김성균 한국초등배구 수석부회장 "이제 한국배구는 죽었다 깨어나도 일본 못이겨.. 격차가 너무 커졌다." 10 11:51 816
2448768 이슈 허웅이 출연한 유튜브 요약 41 11:48 4,073
2448767 기사/뉴스 심야괴담회 찬희 출격.. 한기방지옷 입은 이유? 11:47 704
2448766 유머 푸들만 보면 공격하는 ‘공포의’ 딱새 ‘난 시츄인데 왜...’ 7 11:47 832
2448765 이슈 일본 토요타 시에서 개인정보 42만명 건 유출 26 11:47 1,070
2448764 기사/뉴스 박서진, 동생 효정 건강검진 결과에 "세상 떠난 두 형 생각나" 눈물 6 11:46 1,557
2448763 유머 지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종 8 11:44 1,389
2448762 유머 시험문제로 출제된 에스파 슈퍼노바 가사 ㅋㅋㅋ.jpg 35 11:42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