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연돈볼카츠 점주들 “백종원은 마이너스의 손”…공정위 신고
84,589 367
2024.06.17 15:38
84,589 367
17일 점주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의 말을 종합하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가 월 3천만원 이상의 예상매출액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끌어모았으나 실제 매출액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점주들이 필수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과 함께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구했지만 본사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돈볼카츠는 지난 2018년 에스비에스 프로그램 ‘골목식당’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작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했다. 이후 백 대표는 연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 서귀포시 ‘호텔 더본’ 바로 옆 건물로 이전하도록 했으며, 2021년부터는 ‘연돈볼카츠’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점주들은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선 연돈볼카츠 본사가 예상 매출액·수익률을 부풀렸다고 주장한다. 점주 ㄱ씨는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 또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예상매출액 산정서는 무시하라면서 점주에게 더 많은 매출이 가능하다고 한 본사의 약속은 ‘공수표’였다. 제시한 원가율도 현실과는 동떨어졌다. 본사는 원가율이 36~40%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45%가 넘었다. “여기에 임대료·운영비·배달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다”는 게 점주들 주장이다.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97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억5690여만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줄었다. 매출액이 1500만원, 수익률이 7~8%라면 점주가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원 남짓에 불과한 셈이다. 같은 시기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2820여억원에서 4100억여원으로 45.4%가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59억여원에서 209억여원으로 31.4% 늘었다.


점주들은 매출 급락 이유에 대해 “재방문율이 극히 낮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점주 ㄴ씨는 “백종원 이름을 보고 왔던 손님들이 메뉴·맛·가격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다시 찾지 않았다. 첫 달 매출만 본사 약속만큼 나왔을 뿐, 그다음 달부터 매출은 매달 급전직하했다”고 말했다.


점주들은 신메뉴 개발, 필수물품 가격(물대) 인하, 판매가 인상 등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본사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개점했던 83곳 중 현재 남은 매장은 30곳이 채 되지 않는다. 점주 ㄷ씨는 “요식업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왜 자사 브랜드는 내버려두냐. 점주들 바람은 주 40시간 근무 시 월 300만원이라도 손에 쥘 수 있는 대책”이라고 했다.


점주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가맹거래사업 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지난달 분쟁조정 과정에서 조사관이 “점포당 일정액의 손해액을 배상하라”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본사는 이를 거부했다는 게 점주들 주장이다.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은 오는 18일 오후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한겨레에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가맹점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2022년 11월~2023년 8월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인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매장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선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외식업 경기가 좋지 않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재료 값이 상승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9404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377 07.18 41,66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73,5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94,5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78,8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06,7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39,04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1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31,0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77,6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702,6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45,5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51,2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2167 유머 :@최현우 뺨 치는 마술실력을 가진 차은우급 얼굴의 남성이 보름달이 뜬 밤에 흰색 정장 깔맞춤한 후 이재용 금고 안에 있는 세계 최고의 보석을 훔칩니다. 18:45 21
2462166 이슈 SBS 가요대전 썸머 큐시트 18:45 174
2462165 이슈 우연히 보고 멋있어서 올리는 수문장 교대의식 영상 18:43 186
2462164 이슈 뮤지컬 제작사에서 홍보트윗 올려준 어제자 불후의명곡 무대 1 18:43 420
2462163 이슈 인천에 있었던 영국인 부호의 여름 별장 18:42 579
2462162 기사/뉴스 트럼프 "시진핑과 푸틴은 똑똑하고 강인한 지도자" 3 18:42 110
2462161 이슈 논산훈련소 성당 사진 뜬 훈련병 김재환.jpg 5 18:42 599
2462160 이슈 사촌오빠 버스기사인데 일하는 것 같지가 않대.jpg 13 18:40 788
2462159 이슈 오늘 흑발한 라이즈 은석 영통 모음 1 18:38 298
2462158 이슈 콘서트 VCR로 찐 공포물 찍었었던 태민 7 18:37 513
2462157 정보 조선 왕조 사상 역대급으로 자식 농사 망한 왕(스압) 6 18:37 1,041
2462156 기사/뉴스 "그냥 놀아요"…구직 포기 '고학력 백수' 400만 돌파 12 18:36 979
2462155 이슈 웬지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아기태하 7 18:35 657
2462154 정보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초연 기념으로 대놓고 쓰는 베르사유의 장미 영업글-2 8 18:33 742
2462153 기사/뉴스 軍 대북방송에 파주시민 공포감 높아진다 15 18:32 1,012
2462152 이슈 반응 좋은 스테이씨 아이사 칼단발_twt 15 18:31 1,306
2462151 기사/뉴스 우상혁·김서영, 파리 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입장 7 18:29 1,507
2462150 이슈 요즘 대학교에 늘어나는 중이라는 불법단체... 41 18:28 6,239
2462149 이슈 [놀아주는여자] 질투에 눈 멀어 “애기야 가자” 갈기는 엄태구 6 18:28 695
2462148 이슈 2024년 상반기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케이팝 남녀아이돌그룹 멤버 TOP50 24 18:2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