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이브, '사이버렉카'에 칼 빼들었다…"아티스트 보호"
30,395 488
2024.06.15 13:26
30,395 488

최근 하이브(HYBE) 소속 아티스트를 조롱하고 비방 영상을 대거 올려 K팝 팬덤 사이에서 악명을 떨치던 일명 '사이버렉카' 채널들이 대거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사고에 몰려드는 렉카(견인차)처럼 연예인 관련 내용에 달려들어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이들이 사이버 렉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학교 7학년' '길티 아카이브' '숏차장' '이슈피드' 등 올해 들어 하이브가 아티스트 명예훼손·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법적절차에 착수한 소셜 미디어 채널은 알려진 것만 네 곳에 달한다.

 

특히 X(옛 트위터), 유튜브 등 그간 고소가 어렵다고 여겨지던 해외 플랫폼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하이브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그간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버가 외국에 있어 국내 경찰에 고소하더라도 처벌이 쉽지 않았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뮤직의 고소 소식이 알려지자 구독자 30만명에 달하던 유튜브 채널 이슈피드는 채널을 비공개로 돌리고 잠적했다. 이슈피드가 운영하던 틱톡, 티스토리 계정도 비공개 전환했다. 해당 채널은 하이브 아티스트 외에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브'의 장원영에 대한 악질적인 공격을 이어온 곳이다.

 

유튜브 채널 '숏차장' 역시 쏘스뮤직이 법적절차를 진행중인 곳이다. 쏘스뮤직이 미국 법원에 숏차장 채널 운영자의 신원정보공개 요청을 넣은 소식이 알려지자, 숏차장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문제 영상들을 삭제조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4월 뉴진스를 상대로 비방영상을 게재하던 유튜브 채널 '중학교 7학년' 운영자에 대한 신상공개 명령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신청했다.

 

그 다음달에는 X에서 활동하는 '길티 아카이브' 채널 운영자에 대한 신상공개 명령도 청구했다. 길티 아카이브는 하이브가 특정 종교단체와 관련이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7학년, 길티 아카이브, 숏차장, 이슈피드 정보공개 청구서를 살펴보면 유진 김이라는 이름의 미국 변호사가 사건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미국법원으로부터 신원정보공개 명령을 얻기 위해선 현지 변호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사이버렉카에 대한 산하 레이블의 민원을 접수한 하이브가 현지 로펌을 통해 법적절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유튜브, X 등 해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신원 특정이 어려워 사이버 렉카들이 활개칠 수 있는 진앙지로 꼽혀왔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덜미를 잡힌 뒤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사이버 렉카 줄고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인천지검은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가 에스파와 아이브 등의 아이돌 그룹에 대한 허위 비방 영상을 수백개 업로드해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원이 넘는 범죄 수익을 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하이브가 겨냥하고 있는 사이버렉카 중엔 탈덕수용소 같은 개인이 아니라 조직화, 기업화된 세력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곳들도 있다"며 "기업형 역바이럴 업체의 존재와 활동 여부가 사실로 드러나면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인의 악플 수준이 아니라, 경제적 이익이나 경쟁적 이해관계에 기반해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 게시물을 제작하고 지식재산권(IP)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의도가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K팝 업계는 이 부분이 향후 수사 등으로 명확히 밝혀지길 원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615060019115

목록 스크랩 (2)
댓글 48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72 06.17 40,11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92,4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64,6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38,3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50,4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81,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71,5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53,4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38,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57,3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8262 정보 서태지와 아이들(Seotaiji and Boys) - 이밤이 깊어 가지만 (As the Night Goes On)( 93' Live ) (4K) 20:55 16
2438261 이슈 거북목들 특징.jpg 20:55 355
2438260 이슈 수도권엔 6월사상 첫 폭염경보 내려졌지만 제주엔 장맛비로 6월 중순 강우량 갱신한 오늘, 내일은 오늘보다 덜 더울 내일 전국 날씨 & 기온 & 강우량.jpg 20:54 132
2438259 이슈 '방탄 진과의 하루'(팬미팅) 뉴스가 올해 가장 좋은 이야기였다는 미국 CNN 기자 4 20:51 428
2438258 유머 전소연이 동생이랑 싸울 일이 없는 이유 3 20:50 967
2438257 이슈 [KBO]아무도 모르는 롯데 vs KT 경기 중에 나온 오심 8 20:49 976
2438256 기사/뉴스 [사반 제보] 흉기 들고 미용실 찾아온 남성...'제2의 부산 돌려차기'될 뻔했다 1 20:49 250
2438255 기사/뉴스 초등생 꿰어내 성범죄 저지른 40대 남성에 1심 '징역 3년' 선고 11 20:49 237
2438254 이슈 국내 PC RPG게임 평균 연령 14 20:48 741
2438253 기사/뉴스 오후 6시 마감 앞두고 법원 등기 시스템 30여분 먹통 1 20:46 583
2438252 이슈 케이윌 뮤비 중 취향에 따라 해석이 제일 갈리고있는 장면.gif 155 20:46 3,862
2438251 이슈 레드벨벳 조이 엊그제 얼굴 (핫게 티저랑 비교).jpg 41 20:45 2,670
2438250 이슈 대한민국 축구협회가 지향하는 한국 축구.txt 8 20:44 806
2438249 이슈 오늘 엠카 첫방 무대한 정한X원우 어젯밤 3 20:42 355
2438248 이슈 케이윌 뮤비에서 안재현 얼굴.gif 62 20:41 2,863
2438247 이슈 실시간 미친듯이 알티타는 세븐틴 정한X원우 페어 안무 21 20:41 1,383
2438246 이슈 오랜만에 우즈베키스탄 다시 간 준빈쿤.jpg 4 20:39 1,650
2438245 기사/뉴스 오늘 강릉에서 열린 심포지엄 6 20:39 1,682
2438244 기사/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병원에서 의사에 흉기 난동‥"약 처방에 불만" 6 20:39 954
2438243 정보 오퀴즈 소통왕상품권 4 20:39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