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민희진 비비 고준희씨, 욕설 내뱉으니 속이 시원했나요?
89,711 974
2024.06.14 11:54
89,711 974



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26



VdtLkn


늘어나는 공식석상 욕설에 둔감해지는 사회 과연 정상인가



왜 갑자기 욕설 논란을 꺼내냐고요? 최근 공적인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욕설을 내뱉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가장 큰 불을 지핀 이는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인데요. 민 대표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모기업 하이브 경영진을 성토하는 과정에서 "씨X X끼"란 표현 뿐만 아니라 "맞다이로 들어와" 등 상식적인 시선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가감없이 토해냈습니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 방송사들이 생중계했던 터라 여과없이 대중에게 노출됐죠. 뉴진스의 팬들 중 상당수가 10대 임을 고려할 때 미성년자들이 이런 욕설에 고스란히 노출된 셈입니다.


(중략)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 역시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죠. 축제 시즌을 맞아 비비는 한 대학교 축제에 초대받았는데요. 그는 자신의 히트곡인 '나쁜X'를 부르기 전 "학교 재밌어요? 학교 싫은 사람? 학교 X같은 사람?"이라고 운을 뗀 후 "여기는 욕해도 되나, 내가 나쁜X 하면 미친X이라고 해달라"고 외쳤습니다. 

원래 비비의 '나쁜X'은 비속어가 난무하는 노래이긴 합니다. 그래서 그 흥을 돋우는 과정에서 비비가 수위높은 멘트를 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개인 SNS를 통해 "분위기 신나게 하려고 '나쁜 X' 노래하기 전에 하는 악동 같은 멘트가 항상 있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너무 흥이 돋아서 평소 하던 멘트가 잘못 나간 것 같다, 죄송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예쁘게 봐달라, 항상 감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막말 대잔치'에는 배우 고준희가 합류했는데요. 지난 11일 공개된 한 영상에서 고준희는 과거 '버닝썬 게이트'에 이름이 연루됐던 때를 떠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했죠. 그 과정에서 가해자들을 향해 "X놈의 XX들"이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그는 "저는 버닝썬이 어딨는지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 몇 년동안 저는 아니라고 얘기를 계속 해왔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재차 특정 인물에 대해 "X놈의 XX"라고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고준희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그가 느꼈을 심적 고통은 꽤 컸을 텐데요. 그렇다고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콘텐츠에서 상스러운 말을 쓰는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죠. 오히려 이 영상을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던 이들이 갑작스러운 욕설에 반감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


더 큰 문제는 이를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청소년들입니다. 아직 정서적 발달 단계에 있는 이들에게 영향력 있는 유명인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내뱉는 욕설은 "아∼ 이래도 되는구나"라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데요. 교복 입은 아이들이 길거리를 지나며 친구들과 주고받는 욕설에 깜짝 깜짝 놀란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건 결코 '꼰대 마인드'가 아니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가르치는 자세, 그리고 안 해야 할 언행은 하지 않는 하는 자제력. 이는 '꼰대'가 아니라 '어른'이 갖출 덕목입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97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다시 쓰는 <내 이름은 김삼순> 팬 시사회 스페셜 초대 이벤트 111 00:58 13,46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95,6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54,7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06,2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7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89,79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7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67,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97,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2 20.05.17 4,015,7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45,9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48,1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7238 유머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한다 문 열어라(경주마) 14:52 28
2487237 기사/뉴스 "뛰어나지 못한 걸 알기에"…김선호, 오늘도 달린다 1 14:51 185
2487236 유머 자영업/대면업무/서비스직 종사자들이 꼭 한번은 만나는 사람.jpg 2 14:50 394
2487235 정보 조회수 300만 달성한 SM 서바이벌 무대.ytb 14:50 185
2487234 이슈 르세라핌 채원 인스타그램 2 14:47 436
2487233 이슈 보고있으면 마음 좋아지는 엔믹스 팬싸 프리뷰 2 14:47 326
2487232 유머 아파트 살면 안 되는 사람 20 14:45 2,037
2487231 유머 그거야 거긴 사막이니까 2 14:43 786
2487230 유머 나 쟤 친구야 1 14:43 645
2487229 유머 디지털사진갤 유저가 작년에 찍은 밤하늘 6 14:40 1,308
2487228 이슈 어제 방콕에서 공연한 인피니트 성규 5 14:37 492
2487227 기사/뉴스 청년주택 들어오면 차가 막힌다 실상은 집값 9 14:35 2,653
2487226 이슈 [👔] 240825 #착장인가 SF9 3 14:35 266
2487225 이슈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 첫방하는 드라마 <손해보기싫어서> 3 14:34 770
2487224 팁/유용/추천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2 결말 4 14:34 1,318
2487223 이슈 ???: 연금 복권은 근데 지금은 많아보여도 20년 뒤 물가 생각하면.. 22 14:29 5,043
2487222 이슈 굿파트너 김지상역 지승현인스타 업데이트(feat안은진) 26 14:29 3,331
2487221 유머 얼마 안 남은 라이즈 앙콘 준비물 챙겨주는 쇼츠 찍어온 보부상 앤톤 10 14:29 1,690
2487220 기사/뉴스 편의점 코카콜라, 다음달부터 가격 오른다 17 14:28 1,175
2487219 이슈 구글 전 CEO “앞으로 5개 나라 빼고 다 망한다” 145 14:28 1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