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산모와의 약속 못 깬다” 분만병원 140곳, 파업 불참
66,039 618
2024.06.13 19:51
66,039 618
분만병의원협회 “분만은 필수의료
산모들은 약자… 최대한 배려해야”
협회 지침 없어도 휴진하지 않기로

12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예진산부인과에서 이 병원 원장인 오상윤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협회에 소속된 분만 병원들이 오는 18일원본보기

12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예진산부인과에서 이 병원 원장인 오상윤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협회에 소속된 분만 병원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전면 휴진) 날에도 정상 진료할 것이라고 했다. /장련성 기자


오상윤(53)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은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분만을 하는 산과(産科) 의사들은 산모와의 약속을 깰 수 없다”며 “분만 병원은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차원의 총파업(전면 휴진) 날에도 정상 진료한다”고 말했다. 대한분만병의원협회에는 태어나는 아기를 받고 임산부를 진료하는 전국 분만 병·의원 140여곳이 속해 있다. 오 사무총장도 경기 시흥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5명과 함께 분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에선 한 달에 약 60명의 아기가 태어난다.

협회 차원의 지침은 내리지 않지만 오 사무총장 등 임원들은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18일 휴진하겠다고 밝힌 대학 병원들도 응급실, 중환자실과 분만실은 정상 운영한다. 오 사무총장은 “산모는 약자”라며 “지침을 내리지 않아도 휴진하는 분만 병원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도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움직임이 확산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응급실 등을 제외한 모든 진료과의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데 이어 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 병원으로 둔 울산의대를 비롯해 성균관의대, 가톨릭의대 교수들도 의협의 18일 당일 전면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곳들에선 개별 의대·병원 차원의 추가 휴진 여부도 논의 중이다. 전북대·동아대 등 상당수 지방 의대에서도 교수들이 휴진 관련 투표를 진행했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18일 휴진 동참 여부를 포함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오 사무총장은 “대학 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없이 오래 버티기 위해 하루 쉬는 것이지만 산모는 약자라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며 “대학 병원도 총파업 날 분만실은 휴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동네 분만 병원이 휴진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4002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58 06.17 22,37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9,1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4,9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96,0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1,9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3,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1,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8,1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17,1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9,6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200 이슈 안무가가 추는 라이즈 boom boom bass 22:25 17
2436199 유머 Heartless: 넌 T발 씨냐? / Mindless: 넌 X발 F냐? (feat.케이팝) 22:24 60
2436198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극비수사" 22:24 19
2436197 이슈 벨방에서 각잡고 투표까지 하는 케이윌 뮤비 논쟁.. 1 22:24 184
2436196 이슈 미친듯이 떡상 중이라는 삼양식품 주가 (불닭볶음면) 9 22:23 633
2436195 이슈 뉴욕에서 체포되었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5 22:22 908
2436194 정보 [KBO] 프로야구 6월 18일 각 구장 관중수 8 22:22 280
2436193 이슈 FC서울 팬들을 코어행 만들고 있는 주장 린가드 모습.gif 2 22:21 407
2436192 이슈 거의 일주일째 막혀있는 에스파 슈퍼노바 릴스 음원..jpg 8 22:21 793
2436191 유머 의사 파업 7144일째 22:20 592
2436190 유머 얼마전 퇴근 루이/ 오늘 퇴근 루이💜🐼 5 22:20 489
2436189 기사/뉴스 블룸버그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 내년까지 안 나온다” 22:20 97
2436188 이슈 서인국 본인이 월드게이가 되기도 하셨지만 직접 레즈뮤비 연출한 적도 있음 본인이 시나리오 쓰고 촬영까지 다 한 거임...x 22:19 408
2436187 이슈 [KBO] 류현진 최근 5경기 성적 16 22:18 605
2436186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8 22:17 212
2436185 이슈 성공에 집착하지 말자던 케이윌 충격 근황...jpg 7 22:16 1,299
2436184 이슈 내가 세번째짤 주인공이면 뻘쭘했다 혹은 아무생각없다라고 갈릴듯 6 22:16 671
2436183 이슈 학창 시절 이상해씨가 별명이었던 남자의 풀 먹방 10 22:13 1,460
2436182 이슈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한 입스위치 1, 2라운드 상대팀 . jpg 10 22:11 480
2436181 정보 [KBO] 8n년생 아저씨들이 27 22:10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