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아픈 아이 호흡기 어떻게 떼나" 아동병원 130여곳 파업 불참
63,307 565
2024.06.13 11:08
63,307 565


"저출산의 시대, 한명 한명이 귀한 아이들을 두고 떠날 수가 없습니다."(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13일 머니투데이에 "의협의 주장과 의대생·전공의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지만 18일 총파업에는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병동에 가득 찬 아픈 아이들을 두고 현실적으로 떠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전국 130여 곳의 아동병원이 소속된 임의 단체로 올해 창립 8년 차를 맞았다. 각 지역에서 입원 치료가 어려운 1차 동네의원과 환자가 몰리는 3차 대학병원을 잇는 '의료 사다리'로서 의료공백 해소와 필수 의료 지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수십 년 간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온 그는 "사실 이번 의료사태 이전에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는 이미 붕괴돼 있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에는 한 대학병원마저 마지막 남은 소아 응급실 전문의가 퇴직하며 16세 미만 질환을 가진 아이들의 응급 치료가 중단되기도 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의 현격한 감소로 아동병원 역시 전문의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전공의 이탈로 중증도 높은 환자를 보는 대학병원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아동병원의 업무 부담은 한층 가중됐다는 게 협회의 전언이다. 야간·휴일 진료량뿐 아니라 준중증·중증 환아의 입원 비율도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최 회장은 "대학병원에서 검사도 받지 못하고 아동병원으로 오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산소호흡기를 달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도 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이런 아이들을 두고 우리마저 문을 닫고 호흡기 떼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건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50038?sid=101

목록 스크랩 (2)
댓글 5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조정석X이선균X유재명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행복의 나라> GV 시사회 초대 이벤트 163 07.26 29,51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97,5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01,8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55,0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43,1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85,03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71,8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7,6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25,5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5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13,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12,9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7106 이슈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근황 (a.k.a.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4 12:52 422
2467105 유머 모바일 광고 띄우는 방법 12:51 93
2467104 이슈 MCU 더쿠들이 인정하는 역작 TOP 4 (데이터 주의) 17 12:48 562
2467103 이슈 요즘 종종 존재한다는 못생겨서 애낳기 싫은 사람들.jpg 27 12:47 1,646
2467102 유머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진심어린 사과.jpg 9 12:47 1,452
2467101 기사/뉴스 김태호PD는 백만 년 만에, 나영석PD는 또 한 번 예능 대어를 낚았다 12:43 2,384
2467100 이슈 후디베어🧸 8 12:42 686
2467099 유머 배움엔 늦음이 없다.jpg 7 12:42 1,001
2467098 이슈 [MLB] 오늘 6이닝 15 탈삼진 기록한 블레이크 스넬 6 12:40 152
2467097 이슈 러바오는 이마와 두상이 진짜 귀엽게보이게함♥︎ 27 12:38 1,714
2467096 기사/뉴스 일본 언론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99 12:35 1,827
2467095 이슈 핫게 삼성전자가 예뻐한다는 할리우드 어쩌고 ~의 시드니 스위니는 뭐든 열심함.twt 27 12:32 4,209
2467094 이슈 [판]아내에게 껄떡 대는 남자. 제가 예민한가요? 41 12:30 4,419
2467093 유머 대머리를 인간에 포함시키지 않는 챗GPT 5 12:27 1,744
2467092 유머 꿈에서 먹은 국수 이름 잊어버리기 싫어서 잠결에 메모 해뒀는데 어이없어 9 12:27 3,239
2467091 이슈 [파리올림픽 축구] 일본축구 말리 이기고 2연승으로 8강진출 확정.gif 9 12:27 1,386
2467090 유머 마블 이번 로다주 관련 짤 하나로 요약 25 12:25 4,209
2467089 이슈 음식중에 제일 많이 갈리는거 중에 한가지 순대 내장조합 69 12:25 3,057
2467088 이슈 원덬이 좋아하는 다비치 이해리 사복 패션.jpg 12 12:23 2,503
2467087 이슈 금을 팔려면 서울로 가라 10 12:22 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