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청주시 문화재팀장 “기간제 근로자가 밥 한 게 잘못인가”
48,148 615
2024.06.13 08:33
48,148 615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십여 년간 점심 준비를 지시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청주시 공무원이 이는 합의에 따른 취사행위로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본보 10일자 1면>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재 담당 팀장은 11일 공무원들의 식사 준비를 한 여성 기간제 근로자 A씨가 식사 준비한 시간은 1시간쯤으로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 문제 될 소지가 없고 ‘공무원의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갑질’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담당 팀장은 점심준비는 지시한 적이 전혀 없는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행위라고 전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문화재팀 소속 기간제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점심시간 1시간 포함)까지로 7시간이다.


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통상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점심 식사를 시작, 그 전에 준비를 완료하고 식사 후 설거지 등 후처리까지 A씨가 도맡아 왔다. 또 A씨는 매일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문의면 소재지에서 식자재를 구매, 그 시간까지 합하면 점심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은 몇 배로 늘어난다.


그는 70대 여성으로 다리와 허리 수술을 해 구매한 식자재를 버스 하차장에서 언덕인 문화재단지 매표소 입구까지 옮기기도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 팀장은 “차량을 소지한 사람이 많지 않아 식당이 있는 면 소재지까지 가서 밥을 먹고 오는 것이 어려워 밥을 해 먹었다”고 해명했지만, 취재결과 기간제 근로자 A씨 외에 모두 개인 차량을 소지하고 있었다.


(중략)


제보자 B씨는 “보도가 된 이후 문화재팀은 이 일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기간제 근로자에게 전화해 강압에 의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면서 “이는 문제 해결보다는 무마하려고 하는 의지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도된 지난 10일 문화재단지 공무원들은 액화석유가스(LPG) 버너를 모두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철거에 대해서도 문화재 팀장은 “보도가 나가고 놀라서 더는 직접 해서 먹는 게 싫어져 치웠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재옥기자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9346

목록 스크랩 (0)
댓글 6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426 08.21 33,17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63,3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16,97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70,2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26,6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34,78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72,5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6,6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82,2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1 20.05.17 4,003,0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8,0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20,4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610 이슈 마마무 솔라, 문별 고소공지 19:05 172
2485609 유머 후이는 삑삑, 루이는 낑💦 결국 쭈쭈 주는 아이바오 🐼🐼🐼 19:04 257
2485608 기사/뉴스 10대 성폭행·성착취물 제작해놓고 “어린 자녀가 다섯 명” 선처 호소 1 19:04 86
2485607 유머 일본의 버추얼 아이돌 ‘하쓰네 미쿠’ 2 19:04 135
2485606 이슈 ADYA 에이디야 'RIZZ' Teaser 19:03 19
2485605 이슈 [05학번이즈히어] 신도시 부부는 어떻게 캠핑을 하는가 5 19:03 209
2485604 유머 새벽에 몰래 복숭아 먹방.jpg 7 19:03 606
2485603 기사/뉴스 또남경찰서 근황 19:02 631
2485602 이슈 노블레스 9월호 디지털커버 및 화보 김연아 8 19:01 358
2485601 이슈 타 아이돌 노래랑 너무 비슷하다는 마마무 문별 신곡 18 19:01 1,067
2485600 이슈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EP.26 이수혁은 진짜 유명한 이영지 팬임 1 19:01 414
2485599 이슈 누가 집안에 들어와 쓰레기 버리고가서 cctv 달았다는 태민 12 18:59 1,427
2485598 유머 나 지금 충격적인거봄… 미미미누 빙의글이 있어….twt 18:59 465
2485597 이슈 어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받은 여돌 뮤비의 공통점 1 18:59 361
2485596 유머 박명수 방송 생활 동안 처음 보는 것 같은 눈빛 7 18:59 565
2485595 유머 요즘 일부계층에서 인기폭발이라는 샌드핑 8 18:59 1,127
2485594 이슈 한국의 부동산 광기.jpg 2 18:58 764
2485593 기사/뉴스 [종합] 이효리♥이상순, 11년 제주 생활 그만두는 이유…"스케줄 소화 물리적으로 힘들어" ('미니 핑계고') 10 18:58 1,088
2485592 이슈 일본사람들 기억에 정말 강렬하게 남아있는 듯한 보아 발렌티 8 18:57 733
2485591 기사/뉴스 유재석, 정재형·이적·이상순 음악 노예 타깃 "가을에 송캠프 2시간" [종합] 10 18:55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