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청주시 문화재팀장 “기간제 근로자가 밥 한 게 잘못인가”
49,384 615
2024.06.13 08:33
49,384 615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십여 년간 점심 준비를 지시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청주시 공무원이 이는 합의에 따른 취사행위로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본보 10일자 1면>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재 담당 팀장은 11일 공무원들의 식사 준비를 한 여성 기간제 근로자 A씨가 식사 준비한 시간은 1시간쯤으로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 문제 될 소지가 없고 ‘공무원의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갑질’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담당 팀장은 점심준비는 지시한 적이 전혀 없는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행위라고 전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문화재팀 소속 기간제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점심시간 1시간 포함)까지로 7시간이다.


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통상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점심 식사를 시작, 그 전에 준비를 완료하고 식사 후 설거지 등 후처리까지 A씨가 도맡아 왔다. 또 A씨는 매일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문의면 소재지에서 식자재를 구매, 그 시간까지 합하면 점심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은 몇 배로 늘어난다.


그는 70대 여성으로 다리와 허리 수술을 해 구매한 식자재를 버스 하차장에서 언덕인 문화재단지 매표소 입구까지 옮기기도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 팀장은 “차량을 소지한 사람이 많지 않아 식당이 있는 면 소재지까지 가서 밥을 먹고 오는 것이 어려워 밥을 해 먹었다”고 해명했지만, 취재결과 기간제 근로자 A씨 외에 모두 개인 차량을 소지하고 있었다.


(중략)


제보자 B씨는 “보도가 된 이후 문화재팀은 이 일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기간제 근로자에게 전화해 강압에 의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면서 “이는 문제 해결보다는 무마하려고 하는 의지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도된 지난 10일 문화재단지 공무원들은 액화석유가스(LPG) 버너를 모두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철거에 대해서도 문화재 팀장은 “보도가 나가고 놀라서 더는 직접 해서 먹는 게 싫어져 치웠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재옥기자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9346

목록 스크랩 (0)
댓글 6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러브 라이너 EVENT💖] 드디어 한국에 상륙! 내 인생 최애 아이라이너 ‘러브 라이너’ 체험이벤트 315 00:06 9,48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27,2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73,4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04,05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52,0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53,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6,5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41,9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97,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13,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9660 이슈 러시아 파병된 북한군인들 도시락 6 13:04 402
2529659 이슈 로제 X 브루노마스 APT M/V 24시간 조회수.jpg 1 13:03 208
2529658 유머 찐광기 였다는 흑백요리사 출전자 1 13:03 282
2529657 이슈 시간이 흐르면 AI 아이돌도 성공할 수 있다vs힘들듯 10 13:03 151
2529656 이슈 [살림남 선공개] 삼뚱&울뚱과 함께하는 박서진의 특별한 일상 대공개! 12:59 101
2529655 유머 마루킁킁 마루쫑긋 마루덥석 🔫🔫🔫🔫🔫 언니를 따라가요 13 12:59 471
2529654 기사/뉴스 허리에 안 좋을까봐 '서서' 일했는데…오히려 '이 질환' 위험 커진다고? 9 12:59 750
2529653 이슈 맞춘 것처럼 V리그 개막하는 날 KBS에서 인마헫 무대 한 씨엔블루 1 12:58 191
2529652 이슈 CG때문에 1차 놀라고 연기력에 2차 당황함 18 12:57 1,272
2529651 이슈 '용과' 하면 생각나는 아이돌.ytb 4 12:56 304
2529650 이슈 팬미팅차 일본으로 출국하는 정해인 3 12:54 347
2529649 이슈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받은 직후 미국 서점으로 달려갔더니… (🇺🇸 미국 현지 반응) 7 12:54 2,842
2529648 이슈 망무새가 아니라 진짜 망해가는 한국 영화계 10 12:53 1,414
2529647 이슈 삼성이 너 누군데? 입장이라 사과하기도 애매해져버린 보넥도 갤럭시아이폰 사건 31 12:53 2,475
2529646 이슈 너무 귀여운 오늘자 음중미팬 키오프 쥴리 12:53 118
2529645 이슈 신이 내린 하관 2 12:53 702
2529644 유머 그때 그 고독한 김생민방.jpg 5 12:53 656
2529643 이슈 이경규가 강민경을 처음 봤을 때 한 말 2 12:53 854
2529642 이슈 28년차 직원의 통찰력.twt 1 12:53 701
2529641 이슈 실시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17 12:52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