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디서 내 번호 털렸나'...대출·주식·도박 문자 급증
70,034 404
2024.06.13 01:41
70,034 404

SNS를 통한 유명인 사칭광고에 이어 문자메시지를 통한 대출, 주식투자, 도박 등 스팸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전체 스팸 신고·탐지건 수는 지난해 하반기 1억8999만 건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80.1%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1인당 월 평균 불법 스팸 문자 수신량은 8.91통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68통 늘었다.


문자 스팸의 발송경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97.9%)의 비중이 높았다. 대량문자발송서비스의 비중은 2022년 상반기 95.1%에서 지난해 상반기 97.3%, 지난해 하반기 97.9%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지난달 30일 “최근 도박과 주식 및 투자 유도 스팸이 전체 스팸의 59%를 차지하며 성행하고 있고, 해외발 문자스팸도 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와 해킹 등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주식거래 권유 문자가 부쩍 늘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많은 정보가 유출됐다”며 “카카오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정보 유출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해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방 참여자 정보를 알아내고, 카카오톡 친구추가 기능과 다른 데이터를 결합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까지 알아내 판매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다른 유출 사례들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전송자격 인증제를 실시해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송자격 인증제는 대량의 문자전송 서비스를 보내는 문자 재판매 사업자가 문자중계사로부터 전송자격 인증을 받아야만 광고성 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대량발송 문자메시지를 취급하는 사업자는 통신사(3곳), 문자중계사(9곳), 문자재판매사(1200여곳) 등이다. 문자재판매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스팸 메시지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정원기 단장은 “문자재판매사업자가 신고제로 완화하면서 현재 1200개 사업자가 있다. 위반하더라도 폐업하고 새 사업자를 만드는 식의 우회 방식이 존재했다”며 “앞으로는 문자중계사와 계약맺고 서비스하려는 사업자는 인증을 받아야 하고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등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방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스팸을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사업자가 사라지게 돼 불법스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사각지대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자격인증제를 도입해도 해외발 대량 문자에는 대응이 어렵다. 대량문자 비율을 보면 해외에서 발송된 메시지는 지난해 상반기 14.2%에서 지난해 하반기 16.7%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사업자 단속이 강화되면 해외발송 메시지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한 스팸 메시지는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수사 등을 통해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https://v.daum.net/v/20240612212325595

목록 스크랩 (2)
댓글 4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베이지 감성으로 새롭게 돌아온 이글립스의 <마이 베이지 로그> 컬렉션 체험 이벤트 351 08.28 15,940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08.28 14,87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71,5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36,6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900,4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322,8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611,48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43,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08,0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46,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37,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84,2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83,8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0367 기사/뉴스 홍준표, 김문수 발언 비판 “일제시대 우리 국적 대한민국” 2 05:25 154
2490366 이슈 ???: 해외로 퍼나르는게 그 목적이 클거임 36 05:01 1,455
2490365 정보 네이버페이12원 7 05:00 545
2490364 유머 요리 즐겨 하는 남자 어때? 4 04:59 584
2490363 유머 5분 길이지만 개몰입해서 보게 되는 배그 플레이 영상 2 04:54 289
2490362 유머 제 의견인데.. 팬분들이 안 좋아하실 때.. 제 의견이 아닌 척하죠 6 04:49 1,207
249036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20편 3 04:44 363
2490360 이슈 대학가를 중심으로 합성물 유포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건 2010년대 중반 무렵입니다. 2 04:36 744
2490359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요루시카 'チノカテ' 04:35 356
2490358 이슈 LH 국민임대 아파트 29형 (9평) 내부 34 04:18 2,949
2490357 이슈 층간 소음 없이 근육 만드는 실내 맨몸 운동 추천 4 12 04:06 1,756
2490356 이슈 전세계 핫도그 순위 13 03:55 2,503
2490355 이슈 많은 사람들이 인생드로 꼽는 미드 24 03:37 2,761
2490354 이슈 10년후 나는 어떤 부자가 될까? 부자 유형 test.📋 14 03:29 2,525
2490353 이슈 꽤 당황스러운 미국의 팬케이크 가루 포장법 83 03:26 8,781
2490352 유머 신조어 퀴즈 파파괴 대문자T 박주현.shorts 3 03:14 1,375
2490351 이슈 누가봐도 오사카성인데 부산박물관이라고 우기는 옛날 로컬라이징의 뻔뻔함이 웃김.tww 10 03:11 3,011
2490350 이슈 어. 걍. 다 좆됨. 7 03:09 3,154
2490349 이슈 딥페이크 피해 지도 만드는 중학교 남학생 12 03:09 3,651
2490348 이슈 살수 있다 vs 살수 없다 32 03:06 1,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