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꽃 한송이’ 꺾어 절도범 된 80대 치매 할머니…“30배 벌금” 요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32,195 157
2024.06.12 13:57
32,195 157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자신이 살던 아파트 화단에서 꽃을 꺾은 80대 할머니가 절도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꽃을 꺾은 혐의(절도)로 A씨(80대)를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던 A씨는 지난 4월초쯤 아파트 화단에서 노란색 꽃 한송이를 꺾었다. 이후 한달쯤 지난 뒤 A씨의 집에 경찰관이 들이닥쳤다.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경찰은 화단에 꽃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하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입주민인 A씨와 입주민이 아닌 80대 1명, 70대 1명 등 3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들은 아파트 화단에서 모두 11송이의 꽃을 꺾은 혐의를 받는다.

관리사무소측은 A씨 가족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KTX 무임승차 시 30배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 등을 들며 합의금 명목으로 35만원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당뇨와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등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에 관련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단에 피어 있는 꽃이 예뻐 보여서 꺾었다”며 “이전에는 꽃을 꺾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v.daum.net/v/20240612093054769

 

목록 스크랩 (0)
댓글 1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130 00:07 15,72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44,4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79,1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81,3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9,8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20,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3,8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12,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4,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1,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485 이슈 정호연 <엘르 미국> 8월호 커버, 화보 14:07 139
2443484 이슈 홈트가 힘든 이유 1 14:07 193
2443483 이슈 [우연일까? 첫사랑 소환 티저 full 예고] 김소현X채종협! 서로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 조합, 우연일까? 14:07 55
2443482 기사/뉴스 [단독] “합의금은 ‘손흥민 이미지 비용’” 말에 ... 손웅정 “흥민이와 별개 사건” 1 14:06 363
2443481 이슈 아이폰 사용자 99퍼센트가 낸다는 오타 2 14:06 302
2443480 유머 이 여학생의 코어를 보라.gif 22 14:03 1,285
2443479 이슈 오퀴즈 14시 정답 7 14:03 158
2443478 이슈 라면 먹을 때 이거 50 대 50으로 갈림.jpg 22 14:03 755
2443477 이슈 의외로 몇팀 없는 체조경기장 매진 걸그룹.jpg 5 14:01 961
2443476 이슈 한국어의 쩝쩝 어휘가 좋다 14:01 626
2443475 이슈 서양에도 있다는 아들맘 역병.jpg 15 14:01 1,378
2443474 이슈 로맨스물 끝까지 못 보는 이유.jpg 9 14:00 926
2443473 유머 넥슨 사내 간담회 상황 23 13:58 2,402
2443472 이슈 딸이 천재인줄 알았던 부모 9 13:58 1,940
2443471 기사/뉴스 [단독 인터뷰] 6년 만의 복귀 마이크로닷 10 13:58 931
2443470 유머 비장함이 느껴지는 페널티킥.gif 1 13:58 276
2443469 이슈 요즘 음식점에서 종종 보이는 주문방법.jpg 13 13:57 1,464
2443468 이슈 [단독]“나라 지키다가 죽은 것도 아닌데” 화성 공장 화재 분향소 앞에서 막말한 파출소장 24 13:57 1,197
2443467 이슈 전범기 광고 풍선 잘라버린.. 강남역 각시탈 24 13:54 1,700
2443466 정보 당도 높은 참외 고르는 꿀팁 9 13:51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