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올 겨울 완전체 앨범 발매를 계획했었으나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갈등으로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SM과 엑소 측은 당초 올초 올겨울 완전체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활동을 논의 했다. 퍼포먼스가 강한 곡이 아닌 계절감을 살리는 윈터송을 염두에 둔 것. 특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에 성공한 ‘첫 눈’이란 좋은 사례도 있었다.
이후 상반기엔 멤버들의 솔로 및 개인 활동 등으로 이 겨울 앨범 프로젝트가 더 이상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으나 암묵적으로 겨울 시즌 앨범 발매는 염두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전날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를 향해 각을 세우자 SM 역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이들에 대한 고소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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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측과 SM은 이미 지난해 한 차례 갈등을 대대적으로 겪었던 터라, 이번 첸백시 측 기자회견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또 다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기 전엔 올 겨울 엑소 완전체 앨범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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