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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팩트인사이드] 인천은 10년 안에 '제2의 도시'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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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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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전경. 사진=중부일보DB



부산은 거대 항구 도시로 성장했고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산업화 시기 수출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면서 인구수가 빠르게 늘어나 부산은 제2의 도시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산의 ‘제2도시’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부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천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중국과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천이 10년 안에 제2의 도시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는 것일까. 중부일보가 이를 검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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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내용]

◇ 인구수, 지역내총생산, 경제활동인구 10년 내 부산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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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구수


지난 10년간의 부산과 인천의 연평균 인구 증감률을 앞으로 10년에 대입한 결과 2033년에 인천(예상인 거 309만1천 명)이 부산(예상인구 306만7천명)의 인구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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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 내 총생산


지역내총생산(GRDP)은 일정 기간 동안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 창출된 최종생산물가치의 합을 말한다.


부산은 지역내총생산이 2013년 73조3천억 원에서 2022년 104조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10년간 31조 원이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으로 보면 3조1천억 원씩 증가했다.

인천 역시 증가세가 뚜렷했다. 2013년 69조4천억 원이었지만 2022년 104조5천억 원으로 늘어나 이미 부산의 지역내총생산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앞으로 10년에 대입해 보면 지난 2022년 부산을 앞지른 인천의 지역내총생산은 해를 거듭할수록 부산과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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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 중이거나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중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부산의 경제활동인구는 2014년 176만 명에서 2023년 174만 6천 명으로 줄어들었다. 10년간 1만4천 명 감소한 것으로, 연평균 1천4백 명씩 감소한 셈이다.

같은 기간 인천은 16만5천 명이 증가했다. 2014년 154만4천 명이던 인천의 경제활동인구는 2023년 170만9천 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부산과 인천의 연평균 경제활동인구 증감량으로 앞으로 10년을 예측해보면, 2026년에 인천(예상 경제활동인구 175만 9천 명)이 부산(예상인구 174만 2천 명) 경제활동인구를 넘어서고 그 격차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체 수, 고용인원, 개발예정시설도 인천이 부산보다 많아

그 외 제2의 도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표 역시 인천이 부산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부산과 인천의 기업체 수와 고용인원을 알아보기 위해 산업대분류별 17개 시도별 주요지표(2022년 기준, 자료 갱신일 2024년 2월 28일)를 살펴본 결과 부산의 기업체 수는 2천228개로, 인천 기업체 수 5천73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부산의 기업 종사자 수는 46만1천5명으로 역시 인천(48만9천508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예정시설(교통시설, 공간시설, 유통 및 공급시설, 공공문화체육시설, 방재시설, 보건위생시설, 환경기초시설) 역시 인천이 많았다. 2022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공표와 통계청 시군 계획시설 결정 현황 총괄에 따르면 부산의 결정시설수(개발예정 시설수)는 1만5천38 개소, 결정면적은 2억1천338만3천609㎡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결정시설수 1만7천430 개소, 결정면적 2억8천695만6천681㎡로 확인됐다.

나인수 인천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인천은 서울에 근접해 있고 수도권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경남권역에 비해 인구 영향력과 파급력이 매우 큰 게 사실"이라며 "특히 인천은 영종 청라,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경제구조를 선진화하고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동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제2의 도시 판단 기준은 인구 규모"라며 "부산이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 역시 인구 규모 때문"이라고 했다.




[검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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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65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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