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선업튀’ 그랬나봐 재조명...김형중 “내 노래 대한 자신감 얻어” [인터뷰]
33,944 309
2024.06.09 10:04
33,944 309

nojtff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곡, ‘그랬나봐’의 주인공인 가수 김형중은 곡이 주목받은 것에 대한 기쁨과 동시, 노래에 대한 의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종영했으나 ‘선업튀’ 신드롬은 현재진행형이다. 주연 배우 변우석, 김혜윤 등에 대한 화제성과 주목도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드라마의 매력으로 ‘그랬나봐’를 꼽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김형중은 곡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ALaJFH
 

김형중은 “사실 드라마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지인들로부터 일부 숏츠 영상들을 받아보고 알게 됐다”며 “아내도 시청자였다. 평소 드라마에 열광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 드라마를 보고 너무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노래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받아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중은 흥행한 드라마 속 OST로 쓰였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내 목소리를 드라마 감성에 잘 맞을거라 생각하고 쓰신 감독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좋게 써주셔서 감사할 뿐”이라며 “20년이 지난 곡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한테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1993년에 데뷔한 김형중은 벌써 3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가수다. 그 안에서도 가수 활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여러차례 찾아왔다. 솔로 활동은 잠시 멈추고 그룹 E.O.S로 간간히 앨범을 내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한 멤버의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 김형중은 “E.O.S 활동이 주춤하게 되면서 앞으로 음악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왔다. 음악하는 게 가장 행복하고 마지막 살아있는 순간까지 음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형중은 활동에 대해 다소 의기소침해져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불안함 속 때 아닌 뜻깊은 일들이 생겨났다고. 이번 ‘선업튀’ OST ‘그랬나봐’ 재조명과 더불어 그의 솔로 앨범 전체를 LP로 만들고 싶다는 제안이 들어온 것. 김형중은 “(음악에 대해) 마음을 다잡고 포기하지 말라는 신호같았다. 내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고 풋풋했던 감정, 감성을 되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면서 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형중은 향후 다른 OST 작업 제안이 온다면 무조건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장르의 제한은 없다고. 김형중은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민망하긴 한데 내 목소리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이번 ‘선업튀’ 같은 느낌의 OST에는 내 보컬로 잘 표현되지 않을까 싶다”며 욕심을 냈다.

 

이렇듯 김형중이 ‘선업튀’로 느낀 바는 많았다. 그중에서 아내를 빼놓을 수 없었다. 그에 따르면 아내는 배우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에 푹 빠졌고 매일같이 관련 콘텐츠를 찾아본다고.

 

김형중과 아내는 과거 라디오 DJ와 PD로 만나 인연을 맺은 부부다. 교제 기간만 10년이며 두 사람의 애틋함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새어나왔다. 김형중은 “내가 드라마에 관심 없어하거나 안보면 서운해한다. 아내가 숙제를 내줬다. 앞으로 재방, 삼방 여러차례 드라마를 정주행할 건데 같이 봐야한다고 했다”며 웃어보였다.

 

‘아내가 류선재에 푹 빠진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형중은 “한 날 아내가 내게 류선재처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줬다. 고맙기도 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고 미소지었다.

 

‘선업튀’에 빠진 모습이 낯선 건 아내뿐이 아니다. 김형중은 “고등학생 조카가 친구들이 사인해달라고 했다며 연락왔다”고 놀라워하며 “드라마 속 ‘그랬나봐’가 어린 세대들에게도 감성적으로 들렸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09100003285

 

https://youtu.be/D5td7IjmXII?si=-LLBr9E98BgKCVZM

목록 스크랩 (1)
댓글 3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 더쿠] 30억 건물주 X-아빠 무료로 드립니다! 265 08.09 37,58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744,1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79,3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537,4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94,1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90,9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359,4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24,8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281,0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1 20.05.17 3,895,3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33,4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8,990,7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9255 정보 박서중 팬미팅 <서준시> 무대 사진jpg 15:40 81
2479254 이슈 ITZY(있지) 예지 인스타 업뎃 15:40 32
2479253 이슈 프로미스나인 'Supersonic' 인기가요 넥스트위크🚀 15:40 12
2479252 이슈 알레르기 고지 했는데, 직원 ”장난인줄 알았죠" 1 15:40 165
2479251 이슈 힙합 역사 최초로 빌보드 12주 1위 + 그래미 + 오스카까지 수상한 명곡 2 15:39 223
2479250 이슈 귀하는 동료, 친한 친구, 친척 중에 게이, 레즈비언, 바이 아니면 트랜스젠더가 있으십니까? 15 15:35 764
2479249 이슈 @: 출산률 0.6에서 볼 수 있는 장면... 왜 저출산인지 궁금하면 이 사진을 보셈 12 15:35 1,783
2479248 유머 '그 시점'이 와버린 승헌쓰...jpg 11 15:35 1,176
2479247 유머 태권도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 6 15:33 1,017
2479246 이슈 [KBO] 두산 2군 구장에 있는 초귀요미 찹쌀인절미떡 7 15:33 911
2479245 이슈 위암 말기 상태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인 jpg 16 15:33 2,638
2479244 이슈 볼드모트 리즈시절 1 15:33 384
2479243 이슈 내가 집김밥을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jpg 15 15:32 2,768
2479242 이슈 6년전 오늘 노잼시티 외치며 셀럽파이브 커버 무대한 NCT 15:32 125
2479241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x6 릴스 업로드 15:31 124
2479240 기사/뉴스 최근 다시 진행되고 있다는 망사용료 부과 법안 2 15:30 579
2479239 이슈 르브론 제임스가 말한 2024 미국대표팀 공식 닉네임 15:30 638
2479238 이슈 맥주 딱 ‘한잔’마셨다는 슈가.jpg 12 15:29 2,238
2479237 이슈 73-75년생 또래 남자 배우들.jpg 5 15:26 969
2479236 이슈 안세영에게 반한 거같다.gif 14 15:25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