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선업튀’ 그랬나봐 재조명...김형중 “내 노래 대한 자신감 얻어” [인터뷰]
33,068 309
2024.06.09 10:04
33,068 309

nojtff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곡, ‘그랬나봐’의 주인공인 가수 김형중은 곡이 주목받은 것에 대한 기쁨과 동시, 노래에 대한 의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종영했으나 ‘선업튀’ 신드롬은 현재진행형이다. 주연 배우 변우석, 김혜윤 등에 대한 화제성과 주목도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드라마의 매력으로 ‘그랬나봐’를 꼽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김형중은 곡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ALaJFH
 

김형중은 “사실 드라마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지인들로부터 일부 숏츠 영상들을 받아보고 알게 됐다”며 “아내도 시청자였다. 평소 드라마에 열광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 드라마를 보고 너무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노래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받아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중은 흥행한 드라마 속 OST로 쓰였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내 목소리를 드라마 감성에 잘 맞을거라 생각하고 쓰신 감독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좋게 써주셔서 감사할 뿐”이라며 “20년이 지난 곡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한테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1993년에 데뷔한 김형중은 벌써 3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가수다. 그 안에서도 가수 활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여러차례 찾아왔다. 솔로 활동은 잠시 멈추고 그룹 E.O.S로 간간히 앨범을 내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한 멤버의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 김형중은 “E.O.S 활동이 주춤하게 되면서 앞으로 음악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왔다. 음악하는 게 가장 행복하고 마지막 살아있는 순간까지 음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형중은 활동에 대해 다소 의기소침해져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불안함 속 때 아닌 뜻깊은 일들이 생겨났다고. 이번 ‘선업튀’ OST ‘그랬나봐’ 재조명과 더불어 그의 솔로 앨범 전체를 LP로 만들고 싶다는 제안이 들어온 것. 김형중은 “(음악에 대해) 마음을 다잡고 포기하지 말라는 신호같았다. 내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고 풋풋했던 감정, 감성을 되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면서 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형중은 향후 다른 OST 작업 제안이 온다면 무조건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장르의 제한은 없다고. 김형중은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민망하긴 한데 내 목소리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이번 ‘선업튀’ 같은 느낌의 OST에는 내 보컬로 잘 표현되지 않을까 싶다”며 욕심을 냈다.

 

이렇듯 김형중이 ‘선업튀’로 느낀 바는 많았다. 그중에서 아내를 빼놓을 수 없었다. 그에 따르면 아내는 배우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에 푹 빠졌고 매일같이 관련 콘텐츠를 찾아본다고.

 

김형중과 아내는 과거 라디오 DJ와 PD로 만나 인연을 맺은 부부다. 교제 기간만 10년이며 두 사람의 애틋함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새어나왔다. 김형중은 “내가 드라마에 관심 없어하거나 안보면 서운해한다. 아내가 숙제를 내줬다. 앞으로 재방, 삼방 여러차례 드라마를 정주행할 건데 같이 봐야한다고 했다”며 웃어보였다.

 

‘아내가 류선재에 푹 빠진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형중은 “한 날 아내가 내게 류선재처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줬다. 고맙기도 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고 미소지었다.

 

‘선업튀’에 빠진 모습이 낯선 건 아내뿐이 아니다. 김형중은 “고등학생 조카가 친구들이 사인해달라고 했다며 연락왔다”고 놀라워하며 “드라마 속 ‘그랬나봐’가 어린 세대들에게도 감성적으로 들렸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09100003285

 

https://youtu.be/D5td7IjmXII?si=-LLBr9E98BgKCVZM

목록 스크랩 (1)
댓글 3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더쿠⭐️] 사주, 신점 그리고 무당까지! 샤머니즘이 궁금한 덬들을 모십니다. <샤먼 : 귀신전> 비공개 시사 이벤트! 217 07.02 26,3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50,42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16,2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22,92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68,6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67,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04,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0,9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92,7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705 기사/뉴스 송일국 子 삼둥이 "키 175cm, 발 280mm" 깜짝…순수함은 그대로 ('유퀴즈') 22:23 65
2447704 이슈 📢📢독도청원 오늘까지 현재 93퍼센트임‼️ 13 22:21 275
2447703 이슈 코미케에서 동인지 80권 사오는 길에 세관 걸린 트위터리안 6 22:21 583
2447702 이슈 러시아에서 인종차별로 한국에 이민 온 모자 근황.jpg 7 22:20 1,037
2447701 이슈 [KBO] 오늘 고척에서 나온 아시안게임을 끝냈던 그 수비 2 22:19 593
2447700 유머 '고흥'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18 22:19 469
2447699 이슈 아이는 아빠와의 추억을 먹고 자란다 2 22:18 377
2447698 이슈 [놀아주는여자] 서른여섯 먹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거 맞아요?.twt 22:18 470
2447697 유머 무조건 항정살을 좋아해야만 하는 아들 4 22:17 907
2447696 유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X 22:16 133
2447695 이슈 예대쪽에서 유명한 청강대학교에서 거른다는 유형의 그림 9 22:16 1,824
2447694 이슈 슴슴해서 감기기 시작한 스테이씨 신곡 '치아땡' 8 22:16 312
2447693 이슈 키오프 벨 공트 업로드 1 22:16 256
2447692 이슈 동물들의 위장 능력 4 22:15 305
2447691 유머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jpg 8 22:15 586
2447690 유머 ???: 집 조금 더 둘러봤다가 계약해도 괜찮죠?? 10 22:15 1,582
2447689 유머 ??: 왜 소리가 안 들리지? / 팬: ..제가 아무말도 안 했어요 (#망한영통팬싸대회) 22:14 748
2447688 유머 일 하는데 참새가 들어왔길래 회사 구경 시켜 줌 11 22:14 1,534
2447687 이슈 [KBO] 롯데 김원중 광팬의 시구 gif 9 22:14 907
2447686 유머 @: 게으른데 꾸준할 수 있는거임? 2 22:13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