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선업튀’ 그랬나봐 재조명...김형중 “내 노래 대한 자신감 얻어” [인터뷰]
32,951 309
2024.06.09 10:04
32,951 309

nojtff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곡, ‘그랬나봐’의 주인공인 가수 김형중은 곡이 주목받은 것에 대한 기쁨과 동시, 노래에 대한 의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종영했으나 ‘선업튀’ 신드롬은 현재진행형이다. 주연 배우 변우석, 김혜윤 등에 대한 화제성과 주목도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드라마의 매력으로 ‘그랬나봐’를 꼽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김형중은 곡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ALaJFH
 

김형중은 “사실 드라마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지인들로부터 일부 숏츠 영상들을 받아보고 알게 됐다”며 “아내도 시청자였다. 평소 드라마에 열광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 드라마를 보고 너무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노래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받아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중은 흥행한 드라마 속 OST로 쓰였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내 목소리를 드라마 감성에 잘 맞을거라 생각하고 쓰신 감독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좋게 써주셔서 감사할 뿐”이라며 “20년이 지난 곡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한테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1993년에 데뷔한 김형중은 벌써 3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가수다. 그 안에서도 가수 활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여러차례 찾아왔다. 솔로 활동은 잠시 멈추고 그룹 E.O.S로 간간히 앨범을 내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한 멤버의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 김형중은 “E.O.S 활동이 주춤하게 되면서 앞으로 음악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왔다. 음악하는 게 가장 행복하고 마지막 살아있는 순간까지 음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형중은 활동에 대해 다소 의기소침해져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불안함 속 때 아닌 뜻깊은 일들이 생겨났다고. 이번 ‘선업튀’ OST ‘그랬나봐’ 재조명과 더불어 그의 솔로 앨범 전체를 LP로 만들고 싶다는 제안이 들어온 것. 김형중은 “(음악에 대해) 마음을 다잡고 포기하지 말라는 신호같았다. 내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고 풋풋했던 감정, 감성을 되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면서 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형중은 향후 다른 OST 작업 제안이 온다면 무조건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장르의 제한은 없다고. 김형중은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민망하긴 한데 내 목소리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이번 ‘선업튀’ 같은 느낌의 OST에는 내 보컬로 잘 표현되지 않을까 싶다”며 욕심을 냈다.

 

이렇듯 김형중이 ‘선업튀’로 느낀 바는 많았다. 그중에서 아내를 빼놓을 수 없었다. 그에 따르면 아내는 배우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에 푹 빠졌고 매일같이 관련 콘텐츠를 찾아본다고.

 

김형중과 아내는 과거 라디오 DJ와 PD로 만나 인연을 맺은 부부다. 교제 기간만 10년이며 두 사람의 애틋함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새어나왔다. 김형중은 “내가 드라마에 관심 없어하거나 안보면 서운해한다. 아내가 숙제를 내줬다. 앞으로 재방, 삼방 여러차례 드라마를 정주행할 건데 같이 봐야한다고 했다”며 웃어보였다.

 

‘아내가 류선재에 푹 빠진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형중은 “한 날 아내가 내게 류선재처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줬다. 고맙기도 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고 미소지었다.

 

‘선업튀’에 빠진 모습이 낯선 건 아내뿐이 아니다. 김형중은 “고등학생 조카가 친구들이 사인해달라고 했다며 연락왔다”고 놀라워하며 “드라마 속 ‘그랬나봐’가 어린 세대들에게도 감성적으로 들렸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09100003285

 

https://youtu.be/D5td7IjmXII?si=-LLBr9E98BgKCVZM

목록 스크랩 (1)
댓글 3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297 06.28 12,5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95,4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17,2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25,35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83,8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41,0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4,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1,2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057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Hey! Say! JUMP 'OVER' 00:48 0
2445056 이슈 박명수 성심당 빵 17종 리뷰 00:48 56
2445055 정보 48종 신청 해보길 1 00:48 155
2445054 기사/뉴스 '주식사기' 이희진과 결혼한 걸그룹 '리브하이' 레아가 인증한 프로포즈 선물 1 00:47 376
2445053 유머 잘 눕는 사람들 공감 1 00:47 176
2445052 이슈 엄청난 무신사 블프 판매량 3 00:46 538
2445051 이슈 2초 이상 못본다는 카리나 영상 1 00:45 262
2445050 이슈 눈치 빠르다고 채용된 알바생 4 00:45 733
2445049 기사/뉴스 출시 8일 만에…컴포즈 커피, '제로 음료' 돌연 판매 중단 왜 23 00:44 1,086
2445048 이슈 @: 세븐틴 음악의신 티저 이미지가 현실이 된거네 10 00:44 506
2445047 이슈 오늘 처음 공개됐다는 지드래곤 mbti 8 00:44 651
2445046 유머 여름 오버핏 특징 4 00:43 853
2445045 이슈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나오는 음식들 2 00:42 841
2445044 이슈 위키미키 공식 트위터 업로드.x 1 00:40 503
2445043 기사/뉴스 구교환, 이제훈 '청룡 공개 고백'에 "그런 프러포즈 처음, 굉장히 설렜다" 8 00:39 544
2445042 이슈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너무 원해요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15 00:39 1,627
2445041 이슈 [축구] 도핑 걸려서 축구선수 자격정지 4년 받은 2005년생 박찬교 선수 인스타스토리 36 00:38 2,599
2445040 이슈 핫게간 세븐틴 글래스톤베리 무대는 송출 이슈로 직캠봐야 함 1 00:37 581
2445039 이슈 @: 저 블론드헤어 코리안 메일 사브리나 카펜터는 누구야? 20 00:37 1,103
2445038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쿠와타 케이스케 'ヨシ子さん' 00:34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