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KBO] [단독] 이승엽 감독 퇴장도 당했는데 대반전 “2루심 주루 방해 먼저 선언…구심 인지 못 해 비디오 판독 요청 수락”
15,146 125
2024.06.05 11:54
15,146 125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올 시즌 첫 퇴장 명령을 받았다. 내야수 이유찬의 2루 도루 과정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판정에 대한 항의 때문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은 6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대 0으로 앞선 9회 초 1사 뒤 이유찬의 볼넷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이어 조수행 타석 때 이유찬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2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고, NC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가 아웃으로 판정 번복이 이뤄졌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거센 항의에 나섰다. 이유찬 태그 과정에서 상대 유격수 김주원의 주루 방해가 있었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김주원은 태그 아웃 과정에서 다리로 베이스 부근을 가로막았다. 2루 베이스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이유찬의 손이 김주원의 다리에 가로막혀 베이스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유찬은 손 부상까지 당해 다음 이닝 교체됐다.

하지만, 이 감독의 항의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 감독은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 감독 퇴장에도 두산은 9회 말 1대 1 동점을 내줬지만, 10회 초 3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면서 4대 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주루 방해 여부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NC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3루수 서호철이 3루 도루를 시도한 황성빈의 손을 무릎으로 막는 장면이 나와 주루 방해 논란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심판진은 그 장면이 주루 방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4일 경기 논란의 장면은 판정이 달랐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4일 경기 2루심이었던 이용혁 심판은 해당 장면과 관련해 주루 방해를 먼저 선언했다. 주루 방해로 인한 세이프 판정이 원심이었던 셈이다. 주루 방해 판정을 받았다면 당연히 전일수 구심은 NC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 하지만, 구심은 NC 벤치의 2루 도루 관련 세이프/아웃 판독 요청을 수락했다.

당시 창원 경기 현장에 있었던 KBO 심판 관계자는 “2루심이 먼저 주루 방해로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구심이 이를 제대로 인지를 못 하면서 NC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들였다. 주루 방해가 원심이라면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주지 말았어야 했다. 2루심이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거나 구심이 그런 상황을 잘 점검했어야 했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루나 주루 과정에서 나오는 수비수들의 베이스 터치 방해와 관련해서 유사한 논란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베이스를 어느 정도로 막아야 주루 방해를 내릴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는 까닭이다. 심판진은 부상 방지를 위해 베이스를 열어줘야 한다는 방향성 아래 자의적인 판단으로 주루 방해 여부를 판정해야 한다.

심판 관계자는 “만약 자연스럽게 이어진 수비 동작 과정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주루 방해 판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이번 장면에서는 2루심이 판정을 잘 내렸음에도 결과적으로 엉뚱하게 비디오 판독으로 이어진 탓에 칭찬을 받아야 할 상황이 반대가 됐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https://naver.me/G65xFmyq

목록 스크랩 (0)
댓글 1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 요즘 좁쌀러들의 핫한 필승 꿀피부 비법 알로에 팩, <브링그린 알로에 99% 수딩젤 300ml & 팩 키트> 체험 이벤트 452 07.15 26,82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08,3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42,9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17,3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45,2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48,10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35,8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82,3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48,9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73,1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17,2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11,9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8118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77편 04:44 62
2458117 정보 아이디어로 승부보는것 같은 요즘 SM 아이돌 앨범 디자인 2 04:25 1,141
2458116 이슈 역대급으로 뻔뻔한 택배고객 18 03:52 2,718
2458115 정보 NCT 위시 재희가 데뷔를 실감했던 순간 5 03:38 1,576
2458114 유머 딸내미가 안 나가는 학원 환불도 안돼서 내가 다님 3 03:07 2,764
2458113 이슈 요즘 대학생들사이도 과하게 혐오,차별하는 사람 많아진거 실감난다는거.jpg 247 03:00 14,301
2458112 유머 목사님도 뒤집어지는 지옥토론주제.twt 6 03:00 1,935
2458111 유머 빌리 아일리시를 처음 본 한국 어린이들 17 02:50 3,455
2458110 이슈 페기 구(Peggy Gou) "I Hear You" 이즘(izm) 평 8 02:40 2,646
2458109 이슈 언니 사회에서 만난 사람 그렇게 믿지 마요 VS 별로는 아니에요 얼굴이 예뻐서 8 02:26 3,674
2458108 기사/뉴스 연두색 번호판 근황 33 02:24 5,687
2458107 유머 뉴비가 걱정됐던 고인물....jpg 12 02:22 3,594
2458106 유머 술취한 리뷰와 그래서 궁금해하는 사장님 13 02:17 3,667
2458105 유머 호주 된장에 대해 얘기하는 하니와 다니엘.x 10 02:14 2,962
2458104 유머 귀여운 가방을 산 사람 26 02:13 4,621
2458103 유머 포기하려는 그림쟁이를 응원했더니 6 02:12 3,930
2458102 이슈 전소연이 아이돌하기 잘했다고 느낀 순간 15 02:07 4,294
2458101 정보 대기업 맞아? 하이브 15 02:01 4,054
2458100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GENERATIONS from EXILE TRIBE 'Brand New Story' 01:54 1,248
2458099 이슈 첫 테이크로 한 번에 찍고 영화에 그대로 나왔다는 <불한당> 임시완 교도소 오열씬 2 01:52 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