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니클로에서만 사요”…고물가에 SPA 브랜드 찾는 소비자
28,884 516
2024.06.04 12:17
28,884 516
wpkWqo
Hvzqnz

“안녕하세요, 유니클로입니다. 찾으시는 상품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3일 방문한 유니클로 매장엔 상품의 사이즈와 색상 등 제품을 확인하는 손님과 빈 매대에 빠르게 새 상품을 채워 넣는 직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셀프 계산대 앞에 선 고객들의 바구니엔 바지부터 셔츠, 기능성 속옷, 안경까지 다양한 상품이 가득이다. 피팅룸 앞에는 옷을 입어보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이 줄을 서는 등 평일 오후임에도 매장은 손님들로 붐볐다.


유니클로 매장 직원은 “계절이 바뀌며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니 고객들이 에어리즘 등 얇은 기능성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유니클로 의류는 원래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닌데, 감사제 때는 30%~40%가량 할인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감사제 기간엔) 손님들이 더 많이 오는 편”이라고 전했다. 


유니클로의 지난 회계연도 (2022년 9월~ 2023년 8월) 매출은 9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성장했다. 지난 2019년 일본 불매 운동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브랜드인 스파오나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 등도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최근 SPA(스파)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고물가에 ‘가성비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입을 수 있는 스파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이날 유니클로에 방문한 정석찬(43)씨는 “최근 옷을 살 일이 생기면 유니클로만 가는 편”이라며 “일상에서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평상복이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소재 적당히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현정(36·여)씨도 “유니클로 등 스파 브랜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라며 “물가가 너무 올라 옷에 그렇게까지 많은 돈을 쓰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과 디자인이 적당한 ‘기본템’ 몇 개를 사서 돌려 입는다”며 “옷 한 벌에 2만원~3만원 사이라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패션 브랜드는 기세를 펴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디자인을 판매하는 스파 브랜드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406030205

목록 스크랩 (0)
댓글 5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390 06.17 23,88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9,1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3,0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94,1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19,6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2,3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1,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6,6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15,9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8,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067 이슈 일반인들한테도 반응 좋은 레드벨벳 협업 캐릭터 20:12 142
2436066 이슈 20년만에 교체된 디올 쟈도르 향수 새 모델 발표 4 20:12 379
2436065 이슈 오늘 오후 내내 일부 덬들의 월루 및 도파민 책임져준 서인국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ytb 1 20:11 162
2436064 이슈 여름에가면 엄청 더운 아시아 7 20:10 296
2436063 유머 다키스트 던전 몬스터의 귀여운 별명과 그렇지 못한 외형, 난이도 5 20:08 152
2436062 이슈 오늘 기자회견에서 박세리에게 질문하며 울먹거린 기자와 기자의 질문에 눈물 터진 박세리.jpg 25 20:08 2,136
2436061 이슈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프리미엄석 SPECIAL PREMIUM KIT(feat.나이키&무라카미) 14 20:07 583
2436060 이슈 지구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던 라네즈 전지현 에뛰드 송혜교 8 20:07 433
2436059 정보 네이버페이10원 15 20:06 749
2436058 이슈 @: 잘하네.... 잘하는데 근데 왜 이래야하는데........ 4 20:05 815
2436057 기사/뉴스 "비행기 옆자리에 사생팬, 무서워요" 엇나간 팬심에 아티스트 '몸살' 8 20:03 1,313
2436056 이슈 <하퍼스바자> 일생에 단 한번뿐인 청춘을 누구보다 찬란하게, 어느 때보다 뜨겁게 보내고 있는 그🍀 선재와 배우 변우석을 넘나드는, 이토록 아름다운 청춘의 단편을 감상해보세요 55 20:02 609
2436055 이슈 Red Velvet 레드벨벳 'Cosmic' - Never Say Goodnight 10 20:02 404
2436054 기사/뉴스 [속보] 라인야후 “네이버와 일본 내 서비스 위탁 종료할 것” 16 20:02 869
2436053 이슈 첫 미국 공연하는 팬텀싱어3 라포엠.jpg 3 20:01 296
2436052 이슈 [kbo] 날아서 공 잡는 기아 타이거즈 이창진 11 20:01 569
2436051 이슈 포토이즘 X 변우석 ‎ARTIST FRAME OPEN ! 38 20:00 892
2436050 이슈 뮤지컬 레드북 넘버 - 사랑은 마치 (박진주, 김성규) 1 20:00 193
2436049 이슈 내일 나온다는 테일즈런너 유리&맹구 캐릭터 8 19:59 639
2436048 이슈 [KBO] 오늘도 기록 이어가고 있는 롯데 손호영 18 19:5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