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니클로에서만 사요”…고물가에 SPA 브랜드 찾는 소비자
30,320 516
2024.06.04 12:17
30,320 516
wpkWqo
Hvzqnz

“안녕하세요, 유니클로입니다. 찾으시는 상품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3일 방문한 유니클로 매장엔 상품의 사이즈와 색상 등 제품을 확인하는 손님과 빈 매대에 빠르게 새 상품을 채워 넣는 직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셀프 계산대 앞에 선 고객들의 바구니엔 바지부터 셔츠, 기능성 속옷, 안경까지 다양한 상품이 가득이다. 피팅룸 앞에는 옷을 입어보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이 줄을 서는 등 평일 오후임에도 매장은 손님들로 붐볐다.


유니클로 매장 직원은 “계절이 바뀌며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니 고객들이 에어리즘 등 얇은 기능성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유니클로 의류는 원래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닌데, 감사제 때는 30%~40%가량 할인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감사제 기간엔) 손님들이 더 많이 오는 편”이라고 전했다. 


유니클로의 지난 회계연도 (2022년 9월~ 2023년 8월) 매출은 9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성장했다. 지난 2019년 일본 불매 운동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브랜드인 스파오나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 등도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최근 SPA(스파)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고물가에 ‘가성비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입을 수 있는 스파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이날 유니클로에 방문한 정석찬(43)씨는 “최근 옷을 살 일이 생기면 유니클로만 가는 편”이라며 “일상에서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평상복이 대부분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소재 적당히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현정(36·여)씨도 “유니클로 등 스파 브랜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라며 “물가가 너무 올라 옷에 그렇게까지 많은 돈을 쓰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과 디자인이 적당한 ‘기본템’ 몇 개를 사서 돌려 입는다”며 “옷 한 벌에 2만원~3만원 사이라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패션 브랜드는 기세를 펴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디자인을 판매하는 스파 브랜드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406030205

목록 스크랩 (0)
댓글 5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362 09.27 26,6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05,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71,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95,1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33,6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9,2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84,7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2,5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9,2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0,9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033 이슈 의외로 서양 기독교에서 호평받는다는 애니...jpg 1 04:00 347
2512032 이슈 흑백요리사 가장 귀여웠던 부분은 백수저들의 제자 팔불출 모먼트 12 03:44 1,065
2512031 유머 실사 영화 ‘마인크래프트’ 비하인드 스토리 사진.jpg 2 03:39 463
2512030 이슈 내년 초 개봉 예정이라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신작 영화...jpg 9 03:38 739
2512029 이슈 전참시에 직접 만든 식혜를 보낸 염정아 그리고 그 식혜에도 미쳐버린 전현무.. 12 03:29 1,449
2512028 기사/뉴스 [주말엔 운동] "운동 좋아하는 30대인줄"…'탄탄 슬림 몸매' 65세 할머니의 비결은? 2 03:19 1,217
2512027 이슈 [MLB] NL 신인왕 유력후보 폴 스킨스 2024시즌 최종 성적 2 03:19 218
2512026 이슈 케이콘 독일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Sticky + Midas Touch 03:15 294
2512025 유머 가식판다🐼 11 03:12 886
2512024 기사/뉴스 '세계 최장 복역' 일본 사형수, 58년 만에 살인자 낙인 지웠다 자백 조서·혈흔 묻은 옷 모두 조작 31 03:11 1,524
2512023 기사/뉴스 남자가 좋아하니 아파도 참으라고? 이젠 싫어…1년에 美 여성 8만명이 받는다는 수술 9 03:06 2,462
2512022 이슈 정해인-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 찍으면서 올려 준 투샷 직찍들.insta 5 03:05 786
2512021 유머 개 키우는 사람 vs 고양이 키우는 사람 8 03:04 919
2512020 이슈 요아정이든 요거트월드든 하나에 일억오천만원 정도해서 사먹을 엄두가 안남 46 02:53 2,599
2512019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레전드 요리ㄷㄷㄷ 4 02:52 1,779
2512018 이슈 요리 애니 같다는 흑백요리사 일어 더빙 버전 41 02:50 1,650
2512017 팁/유용/추천 여름 끝에 읽기 좋은 심리 스릴러 소설 추천.jpg 15 02:48 1,038
2512016 이슈 개 장례식 조의금 33 02:44 2,839
2512015 기사/뉴스 "비 와서 라운드 취소"…4시간 걸려도 직접 와서 취소하라는 골프장 1 02:43 1,062
2512014 이슈 품절대란 리들샷 피해야되는 피부 14 02:43 3,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