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대통령 "140억 배럴 석유·가스 묻혔을 가능성"의 근거는 미국 업체 판단이었다
31,148 218
2024.06.03 19:16
31,148 218

포항 영일만 일대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는 한국석유공사의 해저 환경 탐사와 미국 업체의 심해 환경 분석이 합쳐져 나온 결론이다. 기존 데이터 분석 결과일 뿐이라 시추를 통해 실제 원유가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단계가 남아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 심해 지역에 석유와 가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석유공사가 해양 지질을 탐사하는 대표 수단은 '초음파'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깊은 바닷속은 초음파를 쏴 지질 모양과 특성을 파악한다. 특히 석유공사는 석유·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이 높은 동해안 지역의 지질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모았다고 한다.

석유공사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석유·가스전 데이터와 비교했다. 기존 매장 지역의 초음파 자료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석유공사의 데이터 중 매장 가능성이 있는 곳을 골라내기 위한 작업이었다. 석유공사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석유, 가스전이 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다만 수심 1km의 심해 환경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업체 액트지오(Act-Geo)에 맡겼다. 국내에선 유전 개발이 진행된 적이 없고 특히 심해 유전 개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이 회사에 대해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며 "특히 대표인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는 미국 퇴적 학회장과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을 지낸 세계 심해 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또 "액트지오는 자료를 보고 해석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시추 작업을 통해 석유, 가스가 실제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심해 유전 개발은 최근 글로벌 정유사들도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않는다"며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목표가 된 상황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심해까지 탐사, 시추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정유사들도 심해 분석 기능을 자체적으로 두지 않고 필요할 땐 외주를 맡기는 정도"라며 "그러다 보니 석유 공사도 심해 개발을 주도한 미국 업체에 판단을 해달라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0485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601 09.20 44,7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95,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73,3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58,06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81,6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06,8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1,7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0 20.05.17 4,271,6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80,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31,3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7119 유머 흑백요리사 배달어플 후기ver. (feat.돼지국밥) 2 03:05 288
2507118 이슈 내 집보다 좋은 노르웨이 감옥 2 02:54 450
2507117 이슈 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3명의 과거와 현재 모습 5 02:50 772
2507116 이슈 이번 주말에 콘서트 두탕 이상 뛴 아이돌들 12 02:41 2,001
2507115 유머 산책 갔다가 왔는데 주인이 문을 열어 줄 생각을 안 한다... 6 02:38 1,731
2507114 이슈 최강록이 말하는 음식점이 힘든 이유 7 02:34 1,222
2507113 기사/뉴스 '서진이네2' PD "나영석, 사인하느라 바빠…韓 인기 실감" [인터뷰]① 1 02:30 438
2507112 정보 항문에 직접손을 넣어 척추교정하는 미골교정.jpg 28 02:21 4,223
2507111 이슈 1931년 서울, 상류층 여성 두 명이 껴안고 철로에 뛰어든 사건 21 02:12 3,187
2507110 유머 허리에 부담이 가는 순서 14 02:12 2,841
2507109 유머 초코마루 먹으려다 초코마루 먹음 16 02:09 2,840
2507108 유머 아이돌 메이크업이 진한 이유 2 02:09 2,860
2507107 유머 한국의 낭만주의는 나라 망했을 때 오자나 10 02:09 1,930
2507106 유머 ???: 그어떤 설명도 필요없는 대메이저작품이라 이 사진 한장만으로 의도가 전달된다는게 경이로울 지경임 34 02:03 3,677
2507105 이슈 방치된게 느껴지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문화재 사진들 9 02:03 2,066
2507104 이슈 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너무 섬뜩했네요 8 02:01 2,444
2507103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Little Glee Monster '好きだ.' 02:00 247
2507102 유머 심심했던 직원들은 이렇게 놉니다. 1 01:56 2,022
2507101 이슈 개미친 코어 01:56 934
2507100 유머 직관적인 피자 메뉴판의 정석.gif 17 01:48 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