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대통령 "140억 배럴 석유·가스 묻혔을 가능성"의 근거는 미국 업체 판단이었다
29,326 218
2024.06.03 19:16
29,326 218

포항 영일만 일대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는 한국석유공사의 해저 환경 탐사와 미국 업체의 심해 환경 분석이 합쳐져 나온 결론이다. 기존 데이터 분석 결과일 뿐이라 시추를 통해 실제 원유가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단계가 남아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 심해 지역에 석유와 가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석유공사가 해양 지질을 탐사하는 대표 수단은 '초음파'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깊은 바닷속은 초음파를 쏴 지질 모양과 특성을 파악한다. 특히 석유공사는 석유·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이 높은 동해안 지역의 지질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모았다고 한다.

석유공사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석유·가스전 데이터와 비교했다. 기존 매장 지역의 초음파 자료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석유공사의 데이터 중 매장 가능성이 있는 곳을 골라내기 위한 작업이었다. 석유공사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석유, 가스전이 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다만 수심 1km의 심해 환경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업체 액트지오(Act-Geo)에 맡겼다. 국내에선 유전 개발이 진행된 적이 없고 특히 심해 유전 개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이 회사에 대해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며 "특히 대표인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는 미국 퇴적 학회장과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을 지낸 세계 심해 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또 "액트지오는 자료를 보고 해석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시추 작업을 통해 석유, 가스가 실제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심해 유전 개발은 최근 글로벌 정유사들도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않는다"며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목표가 된 상황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심해까지 탐사, 시추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정유사들도 심해 분석 기능을 자체적으로 두지 않고 필요할 땐 외주를 맡기는 정도"라며 "그러다 보니 석유 공사도 심해 개발을 주도한 미국 업체에 판단을 해달라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0485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350 08.03 20,81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09,5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26,2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76,14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05,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48,64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31,5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45,3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98,0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20,7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70,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90,4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1815 이슈 포스코 창업주 철강왕 박태준에 대한 덬들의 생각은? 05:39 87
2471814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오구로 마키 '夢なら醒めてよ' 05:37 48
2471813 이슈 조선 태종과 원경왕후 부부는 애증일까 아닐까 토론해 보는 달글 05:34 191
2471812 이슈 스엠이 바란 것 : 가볍게 힙한 댄스 챌린지 / 실제 : 베이스가 주제라는 것이 벅찬 베이시스트들의 커버 1 05:32 350
2471811 이슈 '파리의 최고 스타' 펜싱 오상욱 단독 인터뷰 / YTN 1 05:30 265
2471810 이슈 리우 올림픽 자원봉사자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된, 아드리아나 루아노 8 05:19 846
2471809 이슈 양쪽 허벅지 두께가 다른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 6 05:00 2,042
2471808 이슈 커피 애호가들 숨넘어가는 짤 9 04:54 1,483
2471807 이슈 해리포터가 대한민국에서 이런 제목으로 쓰였다면 볼지 말지 토론하는 달글 20 04:48 1,894
2471806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95편 1 04:44 437
2471805 정보 덕후들 뽕채우는 일본 바닷가 순위.jpg 19 04:36 1,931
2471804 이슈 사브르 우크라이나 마지막 선수가 7 04:31 2,497
2471803 이슈 사실 근본 고증으로 말 많았던 슈룹보다 훨씬 더 심각했던 드라마 20 04:28 3,600
2471802 이슈 우장춘 박사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저지른 역대급 쓰레기짓 10 04:18 2,033
2471801 이슈 이걸 진짜 하네 & 헤메코때문에 팬들 난리난 어제자 인천 워터밤 청하 12 04:10 4,266
2471800 이슈 유도단체팀 동메달직전 기도하는모습 ㅠㅠ 10 03:59 3,476
2471799 유머 최상급 어그로력 트윗.twt 3 03:55 2,250
2471798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치즈백" 5 03:52 1,039
2471797 유머 업무시간에 게임하는 출판사 막내 편집자 (주어 : 페그오) 10 03:52 2,098
2471796 이슈 1960년대 대학생 패션인 프레피 룩 8 03:50 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