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윤 감독은 김혜윤에 대해 “김혜윤은 원래 연기를 잘하는 친구지만 류선재가 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솔이를 김혜윤이 그동안 했던 것보다 예쁘게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예쁘게 잡으려고 했다. 배우에게도 모진 소리 많이 했는데 본인 스스로 받아들이면서 점점 예뻐지더라.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관리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바뀌는데 배우들은 카메라 마사지를 받고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그렇게 되더라. 딸 같았던 김혜윤이 극 후반부로 갈수록 예뻐져서 여성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19살의 몸에서 34살의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힘들었을텐데 작가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고, 김혜윤이 곧잘 알아듣고 잘 해냈다. 그 과정은 당시에는 고통스러웠지만 돌아보면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같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흐뭇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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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