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배신이라는 표현은 신의가 깨졌다는 얘기잖아요. 사실 신의는 한사람으로만 깨질 수 없는 일이거든요. 쌍방으로 깨지는 일이에요.
그리고 굉장히 감정적인 단어고요. 신의가 깨졌다, 배신이라는 표현과 배임이라는.. 법률적 경영적인 판단에는 사실은 인과관계가 별로 없어요.
웃는 낯으로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추면서 항상 상사에게 잘해요.
굉장히 충성스러운 부하직원이 실적을 못내놓으면
저는 주식회사에서 웃는얼굴로 내 비위를 잘 맞추지만 실적을 못내는 직원이 배신자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울것같거든요?
회사는 친목을 위해서 다니는 집단이 아니고
경영인은 숫자로 증명해야된다 생각해요.
그래서 이 기간내에 어느정도 수익을 냈고 회사에 어떤 이익을 줬느냔가 배신감을 들게했느냐 척도가 되야 하지않을까
제가 어도어에서 이뤄낸 성과가
탑 보이밴드들이 통상 수익을 많이 낸다고 하잖아요. 탑보이밴드들이 5년 혹은 7년만에 낸 성과를 걸그룹으로 2년만에 냈거든요.
사실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의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을까
저는 그게 굉장히 의아하고 그리고 이런 감정적인 단어들은 의리집단에서 활용되는언어이지
배신이라는 말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야하는 주식회사에서 쓰여야하는 단어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