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살 아기 기 꺾겠다"며 때려 살해한 어른 셋…징역 30년 구형
41,114 291
2024.05.29 14:46
41,114 291

 

1심에서 각각 징역 20년(A·B 씨)과 15년(C 씨)을 선고받은 바 있는 이들에 대해, 검찰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견서를 내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 씨는 "아무 준비 없이 아이를 낳았고, 저의 무지한 생각·행동을 하루에도 수십번 후회하고 원망하고 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죽는 날까지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진술했다.

A 씨 변호인도 "생후 15개월 된 아이를 지속 학대하고 사망하게 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공소사실을 은폐·축소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삶을 되돌아보면, 좁은 빌라에서 피고인 삶이 그리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없는 피고인 삶이 이미 형벌을 받는 것이 아닌지 살펴봐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C 씨는 "수감 생활 6개월 동안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어린아이에게 고통을 준 저를 원망하며, 용서를 빌고 싶다"며 "인간의 생명을 함부로 한 저의 죄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용서받지 못하는 거 알지만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미혼모인 A 씨는 지난해 8월 말부터 동거남의 가정폭력을 피해 B 씨 집에서 돌이 갓 지난 아들 D(1) 군과 함께 생활했다.

A 씨가 D 군을 훈육하는 모습을 보고 B 씨 등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기를 꺾어주겠다"며 함께 때리기로 했다. 이들의 학대는 D 군이 사망할 때까지 약 한달간 이어졌다.

A 씨는 차 안에서 D 군이 낮잠을 잔다는 이유로 귀밑을 잡아당기다 얼굴을 부딪쳐 눈에 멍이 들게 하는가 하면,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팔을 때렸다. B 씨도 자신의 차 안에서 D 군의 발바닥과 머리 등을 수 차례 때렸다. 밤에 잠을 자지 않거나 보챈다고, 낮잠을 오래 잔다고, 차에서 창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때렸다. 태블릿 PC, 철제 집게, 세척 솔, 휴대전화 충전기, 구둣주걱 등 도구도 가리지 않았다.

D 군은 지난해 10월 4일 폭행당하다 숨을 거두고서야 학대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A 씨는 D군이 자다 깨서 보챈다며 얼굴을 수 차례 때렸다. B 씨는 이에 가담해 기저귀가 터지고 구둣주걱이 부러질 정도로 D 군을 폭행했다.

D 군은 같은 날 오후 2시께 숨을 고르게 쉬지 못하고 동공이 확장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음에도 1시간 넘게 방치됐고, 뒤늦게 병원으로 갔으나 결국 숨졌다. 사인은 외상에 의한 저혈량성 쇼크사였다.

https://v.daum.net/v/20240529101705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29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348 00:09 17,2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45,8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04,6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23,2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89,37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63,7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8 21.08.23 3,980,8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3,0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9,2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1,8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1,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687 이슈 벌써 꼬질해진 루이후이 자동차 🐼🐼🚗 10:24 66
2448686 이슈 어느 아파트의 식사 서비스 18 10:22 908
2448685 팁/유용/추천 쌍라이트를 켰느냐... 쌍라이트 5분간 바라본다 실시! 10:20 136
2448684 기사/뉴스 MBC뉴스, 유튜브 구독자 453만 명…국내 언론사 뉴스채널 중 1위 5 10:20 225
2448683 이슈 오랜만에 보는 꼬질 푸곰주🐼 13 10:19 933
2448682 이슈 [메이킹] 내사람은 내가 지켜😎❤‍🔥 <놀아주는 여자> 7,8회 비하인드🎥 1 10:18 59
2448681 유머 고양이 때문에 친구를 초대 못하는 웃픈 이유 ㅋㅋㅋㅋ 10 10:17 871
2448680 이슈 샤이니 태민 데뷔초vs최근 루시퍼 고음파트.shorts 3 10:17 164
2448679 기사/뉴스 아스트로 윤산하, 8년만 솔로데뷔 "8월 초 목표로 준비 중" [공식] 6 10:16 254
2448678 이슈 강바오 푸야 만나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53 10:14 8,452
2448677 이슈 [NOTICE] 권은비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 (07.05) 11 10:12 643
2448676 기사/뉴스 김재중, 이찬원 향한 '20살 차' 누나 팬심에 질투 폭발 "나는?" (편스토랑) 2 10:12 929
2448675 기사/뉴스 운동과 춤에 푹 빠진 어느 배우의 반가운 근황 6 10:12 1,872
2448674 이슈 농구선수 허웅 입니다... (카라큘라 유툽 인터뷰 나옴) 182 10:09 12,689
2448673 유머 직장인들중에 회사 책상 서랍 한칸은 이런 용도로 씀 18 10:09 1,716
2448672 유머 살 빼려고 마녀스프 끓였는데 이거 맞아?.jpg 15 10:09 1,774
2448671 이슈 영화 카운트 배우들의 단역 시절 기억에 남는 선배들 (설경구 김혜수 손현주 김수현) 10 10:09 668
2448670 이슈 삼둥이인기에 한몫했다는거jpg 23 10:07 2,931
2448669 기사/뉴스 농협은행, '선재' 업었다…변우석과 광고모델 계약 체결 4 10:07 416
2448668 이슈 샤이니의 헬로베이비에 나온 아이 정유근 2022년 근황 4 10:06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