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구 머리에 봉지 씌우고 소변·정액 뿌린 10대들..法 "관용 베풀겠다"
36,895 286
2024.05.28 07:36
36,895 286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군(17) 등 2명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022년부터 별다른 이유 없이 친구인 피해 학생을 때리거나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 학생을 폭행하고, 노래를 강요하거나 담뱃불로 위협했다. A군은 피해 학생의 나체를 촬영하고, 팔다리를 묶은 채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워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군은 함께 기소된 B군의 지시를 받아 피해 학생에게 소변을 보거나 자신의 정액을 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을 보면 피해자를 같은 인간으로 취급 한 것인가, 장난감에 불과한 것으로 본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배웠느냐"며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앞서 한차례 피해자로부터 선처를 받았음에도 가해 행위를 계속했다. 특히 B군은 수사 중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법정에서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가 진심인지 의심된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일부 폭행과 폭행 교사 혐의에 대해 공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건 이후 이사를 가면서 더 이상 피해자와 접촉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낸 점 등을 고려해 이번에 한해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범행에 단순 가담한 C군에 대해서는 소년부 송치 결정했다.

재판부는 "개전의 정이 높아 형벌보다는 보호 처분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https://naver.me/Gl7T2QlS

목록 스크랩 (0)
댓글 2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699 08.21 35,05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60,0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11,7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68,69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22,3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25,1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69,1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3,4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8,0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4,001,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5,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19,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367 기사/뉴스 이성윤 "김건희 무혐의, 대한민국 법치주의 사망 선언" 14:59 59
2485366 유머 연프 최초 장수 플러팅.....JPG 14:58 411
2485365 이슈 10호 태풍이 오는데 왜 한국에 열폭탄이 터지냐 4 14:57 383
2485364 기사/뉴스 "내 영상은, 공공의 이익"…탈덕, 뷔·정국 소송 항변 3 14:57 464
2485363 이슈 러쉬 여름한정 바디스프레이 12 14:56 783
2485362 이슈 르세라핌 채원 인스타그램 5 14:56 324
2485361 유머 ??? : 싸구려 고기를 쓰는게 뭐가 나빠? 6 14:56 707
2485360 기사/뉴스 아파트 필로티를 개인 테라스로 둔갑시킨 주민 "낙엽 쌓여 직접 관리하려 했다" 17 14:54 1,552
2485359 이슈 저번주 반응 좋은 장르추리물 금토드라마.jpg 11 14:52 1,264
2485358 이슈 신카이 마코토 AI 3 14:51 381
2485357 이슈 블랙핑크 로제 인스타 스토리 9 14:51 1,355
2485356 이슈 부천 호텔 화재 목격자 분노…“사람 떨어지는데 춤추고 웃고…” 29 14:51 1,983
2485355 이슈 유튜브 활동 선언으로 논란된 고영욱 근황 25 14:47 3,167
2485354 유머 수업 공결증 신청 카테고리에 대한 대학교 공지 12 14:47 1,303
2485353 기사/뉴스 김병만 추성훈→김동현 이승기, 정글서 생존 대결 “오늘(23일) 말레이시아 출국”(생존왕) 14:47 422
2485352 기사/뉴스 김재중, 15년 만 고백 "2PM 신인 때 마음에 안 들어 이민우에 고자질, 요즘도··" ('재친구') 139 14:45 7,579
2485351 기사/뉴스 욕설·협박·반복 민원 퇴출… 폭행 민원인은 퇴거 조치 6 14:44 649
2485350 유머 대나무 줄기 잡고 신나서 까딱까딱 리듬타는 후이바오🩷🐼 31 14:44 1,409
2485349 유머 호주유교걸 엔믹스 릴리ㅋㅋㅋㅋㅋㅋ.x 9 14:43 700
2485348 기사/뉴스 인력 없이 에어매트 폈다가 2명 사망…행안부 장관도 ‘답답’ 21 14:42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