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원덬 같은 사람은 바나나의 향, 텁텁하고 쩐득한 식감, 맛
모두 토할 것 같음 식탁에 한 송이 놓여있는 것만 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싫음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냄새부터 토할 것 같고 냄새가 너무 진함
“싫어하는 음식 있어?”
“바나나”
“엥 바나나?”
오이, 고수, 민트초코 등등은 불호파가 많아서 싫다고 하면 그러려니 하지만 바나나는 엥 바나나 싫어하는 사람 처음 봐 하는 반응을 살면서 너무 많이 겪어서 써 봄
“그래도 뚱바는 먹을 거 아냐 그거는 괜찮지?”
“아니... 토할 것 같아”
“헐 뚱바 맛있는데 토할거 같아?”
“바나나킥은 먹어? 거의 냄새만 나잖아”
“냄새만 맡아도 토해”
“스카치 바나나맛도 못 먹어?”
“응...”
“딸기 섞여서 바나나맛 덜하지 않아? 딸바는 괜찮을수도?”
“딸기오이가 괜찮을 것 같아?”
(물론 바나나는 싫어도 가공식품은 먹을 수 있는 부류도 있겠지만 원덬 같은 사람은 아예 안됨)
좋겠다.... 난 못 먹어
이 땅의 바나나를 싫어하는 소수의 사람을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