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류탄 사고 훈련병 어머니 "남은 아이들 심리치료 신경써달라"
42,228 253
2024.05.23 16:16
42,228 253

https://x.com/yonhaptweet/status/1793541126168945061?s=46&t=L6i3-sQWCF3kp2MLrPu_ig


23일 군 위문편지 홈페이지 더캠프,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32사단 수류탄 폭발 사고로 숨진 A(20대) 훈련병의 어머니 B씨가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하늘나라로 간 32사단 훈련병 엄마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B씨는 "군 생활을 할 만하다고, 훈련도 받을 만하다고 했던 우리 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됐다"며 "다음 주에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영화도 보자는 말에 '좋아요'라고 했던 아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에게) 보고 싶다고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힘내시라. 다음 주에 볼 수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나도 힘내겠다'고 했던 우리 아들"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고통 속에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며 비통함을 말로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입대한 우리 아들이 왜 이런 위험에 노출됐고, 왜 사고로 이어졌는지, 그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지…"라며 "아들이 보고 싶어 따라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훈련받았던 어린 훈련병들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자대로 갈 수 있도록 조처해주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마지막까지 잘 보내겠다. 깊은 애도에 감사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께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A 훈련병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쳤다.


육군은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 절차를 돕는 한편, 사고 경위와 부대 탄약·병력 관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A 훈련병의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남은 훈련병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심리 안정 지원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625 09.20 50,6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10,9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82,8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74,9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89,2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13,4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2,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77,2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83,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37,0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7657 이슈 르세라핌 허윤진 X 캣츠아이 'CRAZY', 'Touch' 챌린지 17:10 50
2507656 기사/뉴스 인도 삼성 노동자 파업에 '연대의 뜻' 표한 한국 노동조합들 17:09 73
2507655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분위기 미친 마카오 팬싸) 3 17:08 333
2507654 정보 야스쿠니신사에 이름이 들어간 인도인 판사 3 17:07 445
2507653 이슈 우리 정우 소중한 우리아기❤️ 3 17:06 398
2507652 유머 아직도 레전드 같은 더쿠 섹테 사건ㅋㅋㅋ 6 17:06 693
2507651 이슈 텀블러에 별거별거 다 넣어다니는 유튜버 5 17:06 1,014
2507650 유머 수박먹는 늑대 주둥이 7 17:06 364
2507649 정보 KBO 팀 별 정규시즌 우승 횟수(단일리그) 11 17:05 373
2507648 이슈 오늘 72페이지 분량의 하이브 고발 문건을 들고 문체부 방문했다는 뉴진스 팬 모임 '팀 버니즈' 12 17:05 432
2507647 유머 ??? : 서른되는 기분을 알아요? 1 17:04 355
2507646 기사/뉴스 "삼성전자, 인도공장 파업 노동자 고소" 1 17:04 240
2507645 유머 주원이 촬영하다가 낯뜨거웠던 썰 20 17:02 1,260
2507644 이슈 씨엔블루 (CNBLUE) : Tiny Desk Korea 1 17:02 94
2507643 이슈 히피펌한 인간 복숭아 그 자체인 에스파 윈터 마카오 팬싸 10 17:00 1,017
2507642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IST 떠난다…새 소속사 물색 중 124 17:00 7,987
2507641 유머 운전 초보인데 말티즈로 연습해도 될까요.jpg 23 16:58 2,254
2507640 이슈 탈북인 2명+미국인1명+일본인1명으로 데뷔할 예정인 남자아이돌 38 16:58 2,495
2507639 기사/뉴스 삼성전자, '반도체인 신조' 개정…"초격차 회복 의지" 2 16:57 172
2507638 유머 정두홍 무술감독이 말하는 노조로 인해 생긴 변화 4 16:55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