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술 천천히 마시라니까"…박훈 변호사, 변해 버린 김호중에 '탄식' [전문]
47,456 178
2024.05.23 15:43
47,456 178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가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23일 박훈 변호사는 개인 채널에 "2013년 김호중을 자신의 고향인 울산 행사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하 박훈 변호사 SNS 전문.

2013년 김호중을 자신의 고향인 울산 행사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밤 중의 야외 행사였는데 난 야외 강연을 하고 그는 강연 보조로 노래를 했습니다.

그가 21살 무렵 영화 한석규, 이제훈 주연 "파파로티"로 이름을 날릴 때 난 "부러진 화살"로 사법 개혁 문제로 전국을 돌아다닐 때였습니다. 뒷풀이 자리에 서 몇 시간 동안 같이 술을 주거니 받거니 했습니다.

난 그가 그 뒤 트로트 경연 대회 후 가수로 데뷔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가 최근에야 트로트에서 임영웅과 쌍두마차로 잘 나가는 가수인 줄을 알았습니다.

10여 년이 흘러 그의 얼굴을 보는데 내가 알았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성악가로 클 것이라 생각했는데 트로트 가수라니 참으로 의외였습니다. 내 나이 50대 말인데 우린 발라드 세대였습니다.

트로트는 이미자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노래 하나 없는 트로트 가수들의 신드롬을 보면서 의아했습니다. 그 팬층이 우리 세대인 것을 알면서 더욱이나 놀랐습니다.

10년이 흘러 그의 어이없는 행위를 보다 그 마지막 공연이 "창원 실내 체육관"이었다는 것을 듣는 순간 내가 김호중한테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야 술 천천히 마셔라, 누가 쫓아 오냐" 하면서 파전을 뜯어 그에게 줬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친구입니다.

어린 나이 때 그를 띄운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21살 짜리 인생에 대한 영화라니................

 

https://www.xportsnews.com/preview/186169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73 06.21 30,8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46,2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20,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97,04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21,2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99,1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87,1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73,3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6,6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97,3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0371 유머 어떤 배우가 포악한 동물을 얌전하게 만든 방법 3 16:30 458
2440370 이슈 일부러 미남만 뽑았다는 히틀러의 나치 특공대 10 16:28 1,309
2440369 이슈 인사이드 아웃2 근황......jpg 20 16:26 2,105
2440368 이슈 개발자들이 실현시킨 27년전 가사 속 모습 9 16:23 1,131
2440367 기사/뉴스 “英 수감자 4분의 1, ADHD환자” 충격…보건부 “노코멘트” 5 16:21 1,026
2440366 이슈 핫게보고 찾아본 간미연-문희준 절친노트에서 만났을때 13 16:20 2,991
2440365 유머 나 싫어하는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 10 16:19 1,759
2440364 이슈 39000년 전의 매머드 시체 5 16:19 1,113
2440363 이슈 바다를 본 적 없으셨던 할머니.manhwa 8 16:18 1,165
2440362 유머 일본까지 진출한 K-사교육 26 16:18 3,009
2440361 이슈 엄마 좋아햇던 남자가 쓴 편지인데 PS가 넘 재밋다 8 16:16 1,893
2440360 정보 신동 "SM 내 입지? 광야 2층까진 슈주 것" 5 16:16 1,750
2440359 유머 이디야 수박 씨 바르는 기계 도입 23 16:15 3,824
2440358 기사/뉴스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ADHD 오해와 진실 2 16:15 1,139
2440357 유머 웃다가 촬영 중단된 꼰대희 7 16:14 1,804
2440356 유머 우주로 돌아가기 전에 통신 끊기기 직전까지 당부하고 가는거 같아서 눈물남.twt 9 16:13 1,798
2440355 유머 트와이스가 무대 음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다는 것 (의외? 주의) 5 16:13 1,142
2440354 이슈 [안방1열 풀캠4K] 라이즈 'Boom Boom Bass' (RIIZE FullCam) 2 16:13 311
2440353 이슈 21살? 22살? 당시 구혜선-산다라박-세븐 6 16:13 1,885
2440352 유머 실전으로 배우는 한국어 5 16:12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