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내 딸 만나지 마라" 발끈…여친 부모 살해, 시신 앞에서 성폭행 [사건속오늘]
52,033 329
2024.05.20 12:34
52,033 329
WrmCee



19일 현재 사형을 대기 중인 우리나라 사형수는 59명이다. 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이는 207명으로 사형수 1명당 3.5명의 피해자를 냈다.

59명의 사형수 중 10년 전 오늘인 2014년 5월 19일 대구 달서에서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사형선고를 받은 장재진(1990년생)은 최연소 민간인 사형 대기수다.


장재진은 2014년 5월 19일 오후 6시20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전 여자 친구 권 모 씨 집에서 권 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살해하고 권 씨를 성폭행했다.


한국이 사실상 사형폐지국인 까닭에 21세기 들어 법원은 웬만해선 사형선고를 내리지 않는다.

장재진은 2014년 2월부터 사귄 권 씨가 그해 4월 2일 "왜 내 친구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니냐"며 따지자 뺨을 때리는 등 화를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재진의 폭력성을 체험한 권 씨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장재진은 4월 7일 여자 친구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폭력을 행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권 씨의 부모는 딸이 폭행당했다는 사실에 격분, 장재진의 부모에게 이를 알린 뒤 '다시는 내 딸을 만날 생각 말라'고 통보했다.

부모로부터 심한 추궁을 당한 장재진은 앙심을 품고 '다 죽여 버리겠다'고 결심, 준비에 들어갔다.

살해 흔적을 없애는 법 등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살핀 장재진은 방바닥에 뿌릴 밀가루, 붕대, 소독약, 갈아입을 옷, 흉기 등을 구입했다.


또 배관수리공으로 가장해 권 씨 아파트로 들어가 내부를 살필 생각으로 배관 관련 용어도 검색해 공부했다.

장재진은 5월 19일 오후 5시 30분 배관수리공으로 위장, 권 씨 아파트 벨을 눌렀다.

5분가량 집안을 살핀 장재진은 권 씨의 부모만 있는 것을 확인, "수리 공구를 갖고 돌아오겠다"며 다시 밖으로 나갔다가 50분이 흐른 6시 20분쯤 다시 아파트를 찾았다.

장재진은 오후 6시 30분 무렵 권 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도망치던 아버지마저 따라가 살해했다.

몇시간 뒤 어머니 휴대전화로 권 씨에게 '일찍 귀가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 어머니 시신 보여주면서 "말 안 들으면 아버지 죽인다" 위협 성폭행

장재진은 자신이 보낸 문자에 속은 권 씨가 5월 20일 새벽 0시 30분쯤 귀가하자 흉기로 위협하고 어머니의 시신을 보여준 뒤 "말을 안 들으면 작은 방에 가둔 아버지마저 죽이겠다"고 위협, 성폭행했다.

장재진이 이미 아버지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 씨는 20일 오전 9시쯤 장재진이 한눈을 파는 사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장재진은 아파트를 빠져나와 달서구와 반대편에 있는 경북 경산시 자신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oXxHuc


자취방으로 돌아온 장재진은 소주를 들이켠 후 그대로 뻗어 버렸다.

경찰은 코를 골면서 자는 장재진을 체포했다. 이와 관련해 장재진은 재판 과정에서 "집으로 가 술이나 한잔한 뒤 자수하려 했다"며 죄의식 없는 발언을 했다.

△ 1심에서 사형선고 받자 반성문 67장…法, 용서할 수 있는 단계 벗어났다

2014년 9월 19일 1심인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남근욱 부장판사)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 범행의 잔혹성, 재범 가능성,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이에 불복 항소한 장재진은 무려 67차례나 반성문을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2심도 "피고인의 행위는 내면의 악행을 그대로 보여줬다"면서 용서할 수 있는 단계를 벗어났기에 사형 외 달리 택할 방법이 없다며 사형을 유지했다.

2015년 8월 27일 대법원도 장재진의 상고를 기각, 장재진은 현재 대구 교도소에서 사형집행을 대기 중이다.



https://naver.me/F3O57kb6


목록 스크랩 (0)
댓글 3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인샷 X 더쿠💜] 에스테틱급 피부 관리를 홈케어로 느껴보세요! 셀인샷 #직진세럼 체험 이벤트! 170 06.13 12,2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03,6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69,6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13,44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29,7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49,6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32,4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0,6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84,7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92,6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2391 유머 6월 16일(일) 고척돔에 키움 히어로즈를 응원과 공연하러 크라잉넛 출격 18:02 6
2432390 이슈 평범한 고등학교에 비밀 전학생의 등장이라..? 🦋💙⭐🌙 | 비밀 전학생 Ep.01 18:02 42
2432389 이슈 음색합 미친거 같다는 레드벨벳 목소리합 1 18:01 65
2432388 이슈  알바하는데 손님이 에어컨 틀어달라네요 2 18:00 374
2432387 이슈 손님 없어서 존나 흥나게 엑소 몬스터 따라부르다가 아나 개창피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twt 3 18:00 210
2432386 이슈 원덬이 제발 한국어 버전 내줬으면 하고 간절하게 염원하는 WayV 명곡 모음 5 17:59 64
2432385 유머 의외로 사람들이 아직도 모르는 것.jpg 1 17:59 219
2432384 이슈 오늘 판다와쏭에서 중국에서 정식 공개된 푸바오 언급한 송바오 1 17:59 374
2432383 유머 가창력 하나만큼은 다른 가수들이 못 따라온다는 가수 5 17:56 987
2432382 이슈 아이돌 산업이 진짜 뭔가 묘함 92 17:55 4,736
2432381 유머 시츄 갱얼지들이 기다려를 얼마나 잘 하냐면.x 15 17:54 815
2432380 이슈 제4이통 또 무산…예견된 정책실패 17:51 297
2432379 기사/뉴스 방예담, 아시아스타대상 영예… 솔로 데뷔 첫 수상 감격 1 17:50 397
2432378 이슈 [정빛의 그저, 빛] '내손내만'이 붙인 (여자)아이들vs(여자)아이들 17:50 144
2432377 이슈 방금 추가로 뜬 이준호 피아제150주년 행사 공식 사진 8 17:49 705
2432376 정보 2024년 6월 11일 단 하루만에 강릉보호소에는 21마리 유기견이 입소했습니다 8 17:49 1,086
2432375 이슈 요즘 20대 친구들에겐 인기없다는 안주.jpg 163 17:48 10,933
2432374 이슈 남주랑 섭남이 기싸움하다말고 벽치기 하는 또라이 드라마.mp4 3 17:46 1,497
2432373 이슈 그룹이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돌판의 레전드 그룹 엑소엠 9 17:46 1,411
2432372 이슈 [KBO] 키움, 창단 첫 서울유니폼 출시 33 17:44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