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벅 '사이렌 오더' 주문 취소 안 되는 이유는?
33,743 107
2024.05.19 21:10
33,743 107

스타벅스의 원격 주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사이렌오더'가 어느새 현대인들의 일상에 정착한 모양새다. 사이렌오더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사이렌오더를 이용해 음료를 주문하면 휴대전화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매장에 있지 않아도 주문이 가능하다. 지난 2014년 론칭 이후 10년도 채 안 돼 누적 주문 수 4억 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그와 동시에 이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시 마포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A씨도 평소 사이렌오더를 애용하지만, 지난 주말 출근길에 사이렌오더로 커피를 주문했다가 곤란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른 아침이다 보니 회사 근처 스타벅스 매장 문이 열리지 않아 회사에서 멀찍이 떨어진 매장으로 대신 주문이 요청됐기 때문이다.

 

주문과 동시에 이를 알아챈 A씨는 즉각 취소하려 했으나, 스타벅스 앱을 샅샅이 뒤져봐도 주문 취소 버튼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스타벅스 코리아 고객센터에도 연락을 취해봤지만 하필 주말이라 고객센터가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그 사이 A씨의 사이렌 오더가 접수돼 커피가 제조되고 있다는 알림이 울렸고, 이미 사무실에 출근한 상태라 해당 매장에 방문할 수도 없었던 A씨의 커피는 그대로 폐기됐다.

 

A씨가 받은 스타벅스 음료 픽업·폐기 안내

A씨가 받은 스타벅스 음료 픽업·폐기 안내

 

 

A씨는 "음료 제조 전임에도 불구하고 주문 취소를 할 수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누구나 주문하는 과정에서 실수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A씨 외에도 온라인상에서 사이렌오더 주문 취소가 안 돼 불편함을 겪었다는 후기 글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영화 시작 30분 전에 사이렌 오더로 주문했는데 대기 순서가 70번째라고 떴다. 영화 시간이 다 되도록 순서가 오지 않아 커피도 못 받았다"라며 "왜 대기 순서를 주문하고서야 알려주는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했다.

 

-생략

 

스타벅스 코리아 정책에 따르면 사이렌 오더로 음료 및 음식을 주문할 경우 1시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미수령 시 준비한 메뉴가 폐기되고 환불은 불가하며, 이는 홈페이지에도 정확히 명시돼 있다.

 

주문 후 서비스 취소가 어려운 이유는 사이렌오더가 '예약' 시스템이 아닌 '주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주문을 최종 완료하면 매장에서 제조를 위한 라벨이 출력되고, 현장에서는 즉시 주문된 음료 제조에 들어간다. 제조 과정 중의 주문 취소는 파트너는 물론 대기하는 다른 고객에게도 불편을 끼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주문 후 서비스 취소에는 제약을 걸었다.

 

소비자 불편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 고객의 주문 실수를 줄이기 위해 주문 시 단계별 주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 선택 > 음료 선택 > 컵 선택 > 커스텀 선택 4단계를 거친 이후 마지막으로 최종 결제 전 매장명과 주소, 매장 이미지가 팝업으로 뜨는 방식으로 고객의 주문을 한 번 더 확인하도록 안내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팝업 창인 '결제 및 주문하기' 버튼에는 주문한 내용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는 메시지가 함께 안내된다.

 

사이렌오더로 주문한 음료를 1시간 보관 후 폐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품질 저하, 변질 우려 때문"이라며 "병 음료도 냉장해서 보관하는 제품이라 냉장고에서 꺼내진 이후 한 시간이 지난 시점에는 동일한 이유로 폐기한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제조가 진행되지 않는 MD와 원두 등은 당일 미수령 시 자동으로 주문 취소가 된다.

 

사이렌오더 주문 후 오랜 시간 대기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도 적극 검토·적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매장에서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일정 주문량이 초과되면 픽업 지연 안내와 함께 사이렌 오더 주문이 불가하도록 개편했으며, 보다 정교화된 지연 안내 시스템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생략-

 

주문 승인이 되지 않은 사이렌오더에 대해서는 "주문 취소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며 "스타벅스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사이렌 오더 이용 경험이 보다 편리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37242

 

 

원덬은 주문전에 해당 매장 대기번호 좀 어플에서 알수있게 건의한게 오백만년전인데... 대기도 알려줘 진짜..

 

목록 스크랩 (0)
댓글 1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94 06.17 33,1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76,2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48,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19,70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6,5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4,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4,8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46,4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31,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5,6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7150 이슈 최근 런던으로 여행간 이청아 21:23 15
2437149 유머 옛날Tv 요즘TV 1 21:23 62
2437148 기사/뉴스 하림, ‘용가리 불 비빔면’ 출시... “용가리가 내뿜는 화끈한 매운 맛” 1 21:22 163
2437147 기사/뉴스 변우석 팬미팅 '암표 사기꾼'…음란영상 보내며 '피해자 조롱' 1 21:22 151
2437146 기사/뉴스 “차 막아야겠다 생각”... 유재석, 비탈길 트럭 막아낸 고등학생들에 ‘감탄’ (‘유퀴즈’) 21:22 92
2437145 이슈 20년마다 새지폐를 발행하는 일본 음식점 주인은 울상 손님도 곤란한 이유 21:19 682
2437144 유머 자기 아들 만나보라는 문센 아주머니 14 21:19 1,696
2437143 이슈 [KBO] 4점차에서 8점차로 벌리는 한화 장진혁의 데뷔 첫 만루홈런.twt 12 21:18 503
2437142 유머 서울 부동산 근황.jpg 7 21:18 1,317
2437141 이슈 회사가 제정신인가 싶은 여돌의 활동 60 21:17 3,569
2437140 이슈 일본 도쿄 어느 클럽의 퍼포먼스...insta 17 21:15 895
2437139 정보 아는 사람은 아는 에프엑스 레전드 명곡 수록곡... 11 21:15 526
2437138 이슈 29시간동안 아기와 같은 비행기에 탄 사람 (볼륨주의) 20 21:14 2,380
2437137 유머 마마무 방금 전 10주년 인스타라방 상황.jpg 9 21:11 2,501
2437136 기사/뉴스 빌리 아일리시 “어릴 때 꿈? 댄서요”…제니 “전 판다 사육사” 4 21:11 1,249
2437135 정보 경산은 39도 광주,빵티간은 37도 등 폭염 신기록 깨지고 사람 체온보다 높았던 오늘, 제주는 오늘 밤부터 장마 영향권 들어가며 주말부터 남부도 장마영향권 들어갈 내일 전국 날씨 & 기온 & 강우량.jpg 11 21:11 909
2437134 기사/뉴스 오늘 6월 관측사상 최고 기온 경신 11 21:10 1,363
2437133 이슈 목소리 복붙 수준인 아이들 소연과 친동생.twt 7 21:09 484
2437132 유머 오늘 퇴근길장르가 굉장히 달랐던 루후💜🩷🐼🐼 18 21:08 1,491
2437131 이슈 공개 팬싸에서 팬 카메라 기가막히게 잘찾는 라이즈 성찬 9 21:08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