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87,902 486
2024.05.19 10:20
87,902 486

gjgJyi


dGaqnz


나일론 소재. 28cm x 17cm 작은 사이즈. 이 가방은 언뜻 보기에 평범하지만, MZ세대에서 이른바 ‘밀레니얼 버킨백’, ‘메리 포핀스 가방’, ‘만두 가방’, ‘바나나 가방’ 등 수많은 애칭으로 불린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라운드 미니 숄더백은 최근 18개월간 7번의 품절사태를 기록했다고 한다. 패션기술업업체인 리스트(Lyst)는 지난해 1분기 유니클로 라운드미니 숄더백을 가장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가방이 인기 몰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주요 외신들은 유니클로 라운드 미니 숄더백을 틱톡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이 가방이 처음 출시된 것은 2020년이다. 출시 직후엔 선풍적인 인기는 끌지 못하다가 출시 2년 뒤인 2022년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2년의 간극을 메운 것은 틱톡이었다.


2022년 4월 한 틱톡커가 가방에서 소지품을 꺼내는 단 43초짜리 동영상을 틱톡에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 틱톡커는 가방에서 립밤, 비스킷 한 봉지, 지갑, 열쇠, 휴대폰 충전기, 헤어 클립, 오버이어 헤드폰, 카메라, 향수병, 알레르기 치료제까지 등 총 10가지의 소지품을 꺼내면서 수납력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7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후 여러 틱톡커들이 경쟁적으로 비슷한 내용의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해시태그 #uniqlobag가 달린 영상은 수 십 만개에 달하게 됐고 이들 영상 조회 수는 8000만 회를 훌쩍 넘었다. 그 사이 온라인에서 유니클로 라운드미니 숄더백은 마법 같은 수납력을 가졌다는 평가와 함께 ‘메리 포핀스 캐리올(the Mary Poppins carryall)’ 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영국 가디언은 “여러 시즌 동안 가방 트렌드가 초대형 토트백이나 립스틱 하나 겨우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초소형 미니백으로 제한됐었는데, 유니클로가 이 트렌드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이 가격에 이만한 품질의 가방 없다’는 가성비도 어필 요소로 꼽혔다.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카노코 타케노구치 글로벌 머천다이징(MD) 디렉터는 “소셜미디어의 힘을 깨닫는 순간이었다”면서 “회사가 만든 광고만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정말 좋아하는 제품을 노출시켜야 사람들이 더 많이 구매하고 더 많이 퍼져나가는 사이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기에 힘입어(?) 짝퉁도 등장했다. 중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쇼핑몰 업체 ‘쉬인(SHEIN)’에서 짝퉁이 판매되자 지난해 말 패스트리테일링은 짝퉁 판매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360416

목록 스크랩 (1)
댓글 4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69 06.21 54,73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84,9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91,3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0,0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84,4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9,8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0,8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3,7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4,9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10,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2209 유머 대화 주제가 달라진 친구들과 그대로인 나 ..jpg 16:25 45
2442208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업뎃 16:24 140
2442207 기사/뉴스 부산서 '괴롭힘' 호소 중학생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수사 16:24 151
2442206 유머 순서대로 가슴주물럭거리고 가슴고수. 라는 칭호까지 주면서 이상함 못느끼는그룹.온앤오프 16:23 209
2442205 기사/뉴스 “병원서 죽었다던 아들, 병원장 ‘불임’ 친척이 키우고 있었네요” 中 발칵 2 16:23 431
2442204 기사/뉴스 과속한 슈퍼카 차주에 "쿨하다"···운전자 성별까지 바꾼 한블리 '법정제재' 3 16:22 442
2442203 이슈 선미 사회생활 알려주는 서장훈 9 16:21 645
2442202 유머 “암오케이, 암파인, 괜찮아~ 딩딩딩딩딩~ ♬” 밈 원작자 인터뷰 1 16:20 299
2442201 이슈 엄브로 브랜드 이미지랑 개찰떡인거 같은 여돌 캠페인 화보.jpg 1 16:19 368
2442200 이슈 NCT WISH 유우시 료 사쿠야 with Lil Songbird Fly up high 💓 1 16:19 86
2442199 유머 에어건의 정확한 사용법을 알게 된 빌리 아일리시 1 16:19 390
2442198 기사/뉴스 '데뷔 D-1' 비디유, 최강 보컬돌 출격 준비완료…'My One' 티저 공개 16:19 46
2442197 이슈 레드벨벳 코스믹 뮤비 본 윈터 반응 5 16:18 1,094
2442196 기사/뉴스 변요한 "청춘의 얼굴 끝났지만…40대의 주름 기대돼" [인터뷰 종합] 3 16:17 451
2442195 이슈 대기업 다니면 느끼는 빈부격차 10 16:17 1,479
2442194 이슈 의외로 혈당 조절, 당뇨에 영향을 주는 것.jpg 19 16:16 2,833
2442193 이슈 여름마다 소소하게 논란되는 이슈 1 16:15 345
2442192 이슈 손님이 저(카페사장)한테 음료를 집어던졌습니다. 16 16:15 1,326
2442191 기사/뉴스 한방 자동차 보험 진료비 '부동의 1위'…의원 환자수는 감소 1 16:15 154
2442190 유머 6.25 전쟁 최후의 방어선 2 16:15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