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는 X뚱뚱한 돼지"…자식사랑 끔찍한 민희진의 눈물쇼 [스타@스캔]
76,507 626
2024.05.18 10:25
76,507 626
[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뉴진스랑 나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서로에게 너무 위로받는 사이다."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의 끈끈함을 자랑하며 꺼낸 말이었다. 뉴진스를 만들어 자칭타칭 '뉴진스맘'으로 불리는 민희진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와의 관계가 어긋나더라도, 뉴진스 멤버들을 지켜낼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그 신뢰는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와도 형성됐다. 부모들은 민희진 편에 서서, 하이브 측에 반기를 들었고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나섰다. '민희진=뉴진스맘'이 공고하기 때문이 이뤄진 결속력이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사이 믿음이 상호교환이 아닌, 일방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은 앞서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측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심문기일이 열렸다.


민희진 대표의 해임 절차를 준비 중인 하이브는 그가 '뉴진스맘'을 자처하는 것에 반박하며, 그 증거로 평소 민희진 대표가 회사 직원들에게 뉴진스 멤버들을 언급한 메시지 일부를 제출했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에 대해 "그냥 늘 겸손하라고 해. 돼지 같이 살 쪄도 인기몰이해주고 있으니까" "멋진 척 한다고 (수상소감에서)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것 같다"고 쏟아냈다.

또 "쟤네가 잘해서 뜬게 아니다. 쟤네가 뭘 알겠냐. 거울이나 보고" "살 하나 못빼서 뒤지게 혼나는 X초딩들" "와 X뚱뚱 X발"이라고 뉴진스의 역량을 폄하하고, 외모로만 평가 기준을 세우기도 했다.


민희진 대표는 4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하던 중 "민지가 어릴 땐 진짜 예뻤다" "혜인이는 진짜 고집이 세다" 등의 불필요한 내리까기가 있었다. 당시에는 민희진 대표의 격앙된 감정에 의한 실언 정도로 이해됐지만, 직원들과 나눴던 대화로 미뤄본다면 평소 그의 속내가 툭 튀어나왔을 여지로 남겼다.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어도어 경영권 찬탈 의혹에 강하게 맞서며 "그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고 항변했다. 직원들과의 사담을 하이브 측에서 곧이곧대로 믿어 확대 해석해 자신을 쫓아내려는 모함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의 해명을 뒤집는 증거가 등장했다. 17일 네이버, 두나무 측은 민희진 대표와 투자 제안 만남을 인정했다. 이 중 두나무는 하이브 지분을 보유한 3대 주주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네이버, 두나무 관계자에게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를 떠가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하이브에게 관련 사실을 전달, 민희진 대표의 내부 감사가 이뤄진 계기 중 하나가 됐다. 하이브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의 PC에서 네이버, 두나무 측과의 투자 제안 만남 후 관련 대화록도 발견했다.


이외에도 민희진 대표는 직원들과, 특히 여직원들에 대한 무시와 경멸이 상당히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가 법정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어도어 직원은 올 초 성차별로 인한 부당함에 하이브에 문제제기를 했다. 하이브는 공식 조사를 진행했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민희진 대표는 해당 여직원을 언급하며 "X년아 뒤져봐라"는 겁박적인 표현을 썼다.

이 일을 겪게 된것에 민희진 대표는 분노를 터뜨렸다. "기집애들이랑 일하는 거 싫다" "일도 못하면서 징징대고, 책임감도 없다" "내가 여자지만 여자 싫음" "얘기하는 거나 좋아하고 일은 나몰라라 경박함, 시야도 좁음" 등의 성차별적인 발언을 뱉어냈다.

민희진 대표는 울고 불고, 욕하고, 웃고, 기상천외한 기자회견을 이끌었고, 그 여파로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환기됐다. 뉴진스 멤버들과의 유대관계를 나열하며 팬덤에는 응원을 받았다. 투자자와의 만남을 적극 부인하고 하이브에게 받은 불평등을 강조하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남성 중심의 하이브 조직문화에 반발하자 일부 여성들에게는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법정에 나온 증거는 기자회견에 등장했던 민희진을 뒤집었다. 뉴진스를 '살 못 빼는 뚱뚱한 돼지'로 혐오했고, 투자자와 만남에 적극적이었고, 여성들의 역량을 폄훼하며 여성 직원을 성차별하는 여성 대표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5/0000028357

목록 스크랩 (0)
댓글 6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X 더쿠🤎] 잡티 잡는 NEW 앰플 ✨ <비욘드 엔젤 아쿠아 비타 C 7% 잡티 앰플> 체험 이벤트 339 05.31 35,55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01,0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15,7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72,16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52,7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58,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21,3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6 20.05.17 3,331,3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96,9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78,5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5711 기사/뉴스 생산가능인구 늘리려 노인들 ‘은퇴 후 이민’시키자는 국책연구기관 4 21:36 236
2425710 유머 고도비만의 일주일간 1일1식 생존다이어트 후기 vlog 21:36 886
2425709 기사/뉴스 점점 사라지는 ‘산부인과’…시‧군 72곳은 분만 ‘불가’ 1 21:32 299
2425708 기사/뉴스 고속도로서 휴대폰보다 4명 죽인 기사 ‘집행유예’...이유는? 5 21:31 691
2425707 유머 케플러 채현에게 장난치는 윈터ㅋㅋㅋㅋㅋ 9 21:30 1,116
2425706 이슈 우리집 막둥이 생애 처음으로 아이돌 보러 가서 엄마한테 문자보낸 꼬라지봐.x 4 21:30 1,964
2425705 유머 20대 여성들에게 40대 남자가 인기 27 21:28 3,524
2425704 유머 찾았다 운명의 내 반쪽 1 21:28 277
2425703 이슈 [haha ha]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5 21:28 747
2425702 유머 감자다리❤️ 롱다리💜🐼🐼 3 21:28 768
2425701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마마무 "Where Are We Now" 21:28 31
2425700 이슈 강아지인 민지는 평생 이해할 수 없는 것(feat.해린) 18 21:28 1,265
2425699 팁/유용/추천 (롯데승요돌) 매번 행복할 수는 없어 근데 매번 불행할 수도 없어. 51:49더라도 51이 행복이었으면 좋겠어🍀 4 21:26 498
2425698 이슈 방금 끝난 k-wave 콘서트 피날레에 미모 미쳤다는 뉴진스 민지&해린 32 21:25 1,658
2425697 기사/뉴스 "인생 터닝포인트"..'두데' 재재, 눈물 없이 뜨거운 안녕[종합] 7 21:25 877
2425696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유즈 'NATSUMONOGATARI' 21:25 34
2425695 정보 [K리그1] 16라운드까지 마친 K리그1 현재 순위 9 21:24 433
2425694 이슈 위하준 인스타그램 업뎃.jpg 1 21:24 1,024
2425693 기사/뉴스 '하루 12만명' 네이버 뉴스 댓글 누가 쓸까?…10명 중 6명은 '중년 남성' 15 21:23 898
2425692 유머 흑인만 가능한 드립 17 21:22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