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시청률 없는 '비밀은 없어', 팬심만으로 힘든 본방 사수
13,214 59
2024.05.17 11:46
13,214 59

https://img.theqoo.net/CkoXWZ


'비밀은 없어'는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이 주연을 맡았다. 방송 전 코믹 멜로로 전작인 '끝내주는 해결사'와 다른 분위기로 수목극 부활을 기대했다. 그러나, 연이은 시청률 하락으로 쓴맛을 보고 있다. 


'비밀은 없어'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1회 1.9%, 2회 2.0%를 기록했다. 이후 3회 1.4%, 4회 1.6%, 5회 1.5%, 6회 1.4%를 각각 기록했다. 총 12회 중 절반인 6회까지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표를 남기지 못한 상황이다. 전작 '끝내주는 해결사'의 시청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최저 3.3%(1회), 최고 5.8%(12회)다. 


'비밀은 없어'는 방송 첫 주 이후, "시청률이 없어"라고 할 정도다. 동시간대(오후 9시대)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할 드라마는 없는 상황에서 처참한 성적이다. 



'비밀은 없어'는 극 초반 고경표의 좌충우돌 돌직구 연기가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감전 사고 후 생각이 필터링 없이 입으로 먼저 나오는 노필터링 화법은 통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직장 내 갑질에 이렇게라도 맞설 수 있다니"라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강한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예능 작가로 변신한 강한나는 수시로 찾아오는 위기를 이겨내고자 고군분투했다. 억척스럽지만 안쓰러운 감정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유발했다. 


'비밀은 없어'는 극 중반, 고경표와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으로 이어지는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며 변화를 맞이했다. 



빠른 전개로 승부수를 띄운 듯 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다. 1, 2회에서 보여준 고경표-강한나의 연기는 6회까지 러브라인으로 전환되는 감정 변화만 있을 뿐, 상황은 변화가 없었다. 극 중반까지 왔지만, 치고 나가는 감정선이 없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감정선에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다, 단순 감정 변화다. 이에 극 중에서의 설렘은 있을지언정, 시청자들의 설렘까지는 유발하지는 못했다. '코믹 멜로'라고 하지만, 코믹의 재미도 반전이 아닌 고경표의 표정 연기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렇다보니 요즘 인기 드라마에서 필수 요소인 '과몰입'이 있을리가 없었다. 매회 팬심으로도 쉽게 시청할 수 없는 상황. 항마력에도 금이 간다. 


캐릭터, 극적 상황, 배우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볼만한 요소가 있긴 하다. 그러나 이 시청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그리고 극 중 등장하는 배우들이 따로 논다. 이 가운데, 전개는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비밀은 없어'는 '시청률이 없어'가 되어 버렸다.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을 향한 팬심만으로 본방 사수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 됐다. 극 중, 송기백, 온우주가 겪었던 '방송 퇴출' 위기처럼, 시청률 없이 안방극장을 스쳐지나 갈 위기에 빠져있다. 남은 회차에서 입소문, 과몰입 유발하는 극적 반전 한방을 터트릴 수 있을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대답은 글쎄다. 



https://v.daum.net/v/20240517101612021?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X 더쿠 💛] 8시간 만에 -45% 반쪽모공! 한율 <반쪽모공세럼> 체험 이벤트 ! 464 06.06 18,0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96,3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17,8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71,87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66,0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788,5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65,1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62,5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17,9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17,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7404 기사/뉴스 에스파 윈터, 박명수 향해 서운함 폭발…"잘생기면 다야?" ('채널훈훈') 8 08:35 668
2427403 이슈 활동하는 그룹 이제 거의 없는 셈이 된 IOI 멤버들이 차후 데뷔했던 팀들 25 08:29 2,822
2427402 기사/뉴스 '여고추리반3' 임수정 PD "엔딩? 엄청난 반전있어…멤버들도 흥분했죠" [MD인터뷰](종합) 10 08:29 527
2427401 이슈 선업튀' 변우석 "이클립스 공연, 팬미팅 끝나도 원하실까요?" 44 08:28 1,246
2427400 이슈 [KBO] 6월 7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9 08:27 445
2427399 이슈 원덬기준 이게될까 싶었는데 댄스라이브 너무 잘해서 놀란 걸그룹 무대 2 08:27 753
2427398 기사/뉴스 김재중, 어느새 데뷔 20주년…정규앨범 들고 26일 컴백 [공식] 5 08:24 248
2427397 이슈 문명특급에 지성 나왔는데 ㄹㅇ 머리에 이보영밖에 안 들어있는 것 같음.twt 9 08:23 2,334
2427396 기사/뉴스 장동민 딸, 22개월에 한국어·영어 마스터..父도 놀란 천재성(슈돌) 22 08:21 2,708
2427395 유머 존재감 개 쎈 유전자.jpg 8 08:20 2,727
2427394 이슈 술 담배 안 하는 건강한 성인을 죽일뻔한 건강즙.jpg 28 08:18 3,870
2427393 이슈 위키미키 마지막 음방 출연 6 08:16 1,514
2427392 기사/뉴스 변우석 ‘소울메이트’, 닷새만에 1만명 돌파…매진 행렬에 추가 상영까지 [줌인] 21 08:16 937
2427391 이슈 그만둔지 1년 된 알바한테 돈 빌려달라고 연락 온 사장님.jpg 9 08:14 3,166
2427390 이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jpg 23 08:09 4,226
2427389 유머 일부 한국인들이 국뽕 느끼는 부분.gif 15 08:07 3,222
2427388 이슈 [Performance37] TWS(투어스) 'hey! hey!' (4K) 2 08:01 279
2427387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아이묭 '愛の花' 1 08:01 153
2427386 유머 어떻게 🐼🐼부부가 쌍으로 동구라미 20 08:00 2,719
2427385 유머 에타의 순기능 4 07:59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