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시청률 없는 '비밀은 없어', 팬심만으로 힘든 본방 사수
13,532 59
2024.05.17 11:46
13,532 59

https://img.theqoo.net/CkoXWZ


'비밀은 없어'는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이 주연을 맡았다. 방송 전 코믹 멜로로 전작인 '끝내주는 해결사'와 다른 분위기로 수목극 부활을 기대했다. 그러나, 연이은 시청률 하락으로 쓴맛을 보고 있다. 


'비밀은 없어'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1회 1.9%, 2회 2.0%를 기록했다. 이후 3회 1.4%, 4회 1.6%, 5회 1.5%, 6회 1.4%를 각각 기록했다. 총 12회 중 절반인 6회까지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표를 남기지 못한 상황이다. 전작 '끝내주는 해결사'의 시청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최저 3.3%(1회), 최고 5.8%(12회)다. 


'비밀은 없어'는 방송 첫 주 이후, "시청률이 없어"라고 할 정도다. 동시간대(오후 9시대)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할 드라마는 없는 상황에서 처참한 성적이다. 



'비밀은 없어'는 극 초반 고경표의 좌충우돌 돌직구 연기가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감전 사고 후 생각이 필터링 없이 입으로 먼저 나오는 노필터링 화법은 통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직장 내 갑질에 이렇게라도 맞설 수 있다니"라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강한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예능 작가로 변신한 강한나는 수시로 찾아오는 위기를 이겨내고자 고군분투했다. 억척스럽지만 안쓰러운 감정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유발했다. 


'비밀은 없어'는 극 중반, 고경표와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으로 이어지는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며 변화를 맞이했다. 



빠른 전개로 승부수를 띄운 듯 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다. 1, 2회에서 보여준 고경표-강한나의 연기는 6회까지 러브라인으로 전환되는 감정 변화만 있을 뿐, 상황은 변화가 없었다. 극 중반까지 왔지만, 치고 나가는 감정선이 없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감정선에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다, 단순 감정 변화다. 이에 극 중에서의 설렘은 있을지언정, 시청자들의 설렘까지는 유발하지는 못했다. '코믹 멜로'라고 하지만, 코믹의 재미도 반전이 아닌 고경표의 표정 연기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렇다보니 요즘 인기 드라마에서 필수 요소인 '과몰입'이 있을리가 없었다. 매회 팬심으로도 쉽게 시청할 수 없는 상황. 항마력에도 금이 간다. 


캐릭터, 극적 상황, 배우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볼만한 요소가 있긴 하다. 그러나 이 시청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그리고 극 중 등장하는 배우들이 따로 논다. 이 가운데, 전개는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비밀은 없어'는 '시청률이 없어'가 되어 버렸다.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을 향한 팬심만으로 본방 사수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 됐다. 극 중, 송기백, 온우주가 겪었던 '방송 퇴출' 위기처럼, 시청률 없이 안방극장을 스쳐지나 갈 위기에 빠져있다. 남은 회차에서 입소문, 과몰입 유발하는 극적 반전 한방을 터트릴 수 있을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대답은 글쎄다. 



https://v.daum.net/v/20240517101612021?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302 06.28 13,15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01,79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34,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29,72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89,2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5,0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41,7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6,4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2,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2,4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130 이슈 사상최악의 연쇄살인범과 식사를 하고싶다 말한 아리아나그란데 5 04:33 329
2445129 이슈 뉴진스랑 찰떡이었던 도쿄돔 엔딩용 착장 5 03:47 1,510
2445128 이슈 최근 드라마에 자주 보이는 일본 존잘 남자배우 03:46 1,047
2445127 이슈 에어비앤비 공포 실화.twt 30 03:41 2,503
2445126 이슈 팅글인터뷰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03:22 785
2445125 이슈 꽤 여러 배우 얼굴이 떠오르는 일본 여자 배우.jpgif 18 03:13 1,707
2445124 정보 결국 티빙 1위를 해버린 드라마.jpgif 13 03:11 4,167
2445123 이슈 티셔츠 색깔별 열흡수 차이 25 03:04 2,812
2445122 이슈 어제 현지 개봉했는데 일본에서 극찬 쏟아지고 있고, 첫 날 흥행 수익 7000만엔(약 7억) 찍었을 만큼 난리난 애니 영화.jpg 9 03:00 3,127
2445121 이슈 옛날 우리들의 삼겹살 사랑 11 02:58 2,708
2445120 이슈 행복한 사람들이 자주하는 말버릇.jpg 37 02:47 4,100
2445119 이슈 [송스틸러] 2am 투에이엠 "아름다운 날들" Cover (원곡 - 장혜진) 2 02:44 942
2445118 이슈 의외로 한달도 안남은 대회 9 02:38 3,219
2445117 유머 동아시아사 수업 노래 개사 출품작 9 02:37 1,879
2445116 유머 한 멤버가 4개 먹음 7 02:32 2,721
2445115 정보 📢SM 앨범 광고지 제거 (2024년 4월부터 제작 중단) 22 02:27 3,041
2445114 이슈 믿기힘든 서양인의 머리감는 주기 274 02:13 18,358
2445113 유머 친구 순위 정하다 티격태격하는 에픽하이 9 02:06 1,989
2445112 이슈 구교환의 입시 연기 과외 선생님이었다는 하정우 11 02:04 3,794
2445111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miwa '441' 02:03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