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시청률 없는 '비밀은 없어', 팬심만으로 힘든 본방 사수
14,813 59
2024.05.17 11:46
14,813 59

https://img.theqoo.net/CkoXWZ


'비밀은 없어'는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이 주연을 맡았다. 방송 전 코믹 멜로로 전작인 '끝내주는 해결사'와 다른 분위기로 수목극 부활을 기대했다. 그러나, 연이은 시청률 하락으로 쓴맛을 보고 있다. 


'비밀은 없어'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1회 1.9%, 2회 2.0%를 기록했다. 이후 3회 1.4%, 4회 1.6%, 5회 1.5%, 6회 1.4%를 각각 기록했다. 총 12회 중 절반인 6회까지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표를 남기지 못한 상황이다. 전작 '끝내주는 해결사'의 시청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최저 3.3%(1회), 최고 5.8%(12회)다. 


'비밀은 없어'는 방송 첫 주 이후, "시청률이 없어"라고 할 정도다. 동시간대(오후 9시대)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할 드라마는 없는 상황에서 처참한 성적이다. 



'비밀은 없어'는 극 초반 고경표의 좌충우돌 돌직구 연기가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감전 사고 후 생각이 필터링 없이 입으로 먼저 나오는 노필터링 화법은 통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직장 내 갑질에 이렇게라도 맞설 수 있다니"라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강한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예능 작가로 변신한 강한나는 수시로 찾아오는 위기를 이겨내고자 고군분투했다. 억척스럽지만 안쓰러운 감정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유발했다. 


'비밀은 없어'는 극 중반, 고경표와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으로 이어지는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며 변화를 맞이했다. 



빠른 전개로 승부수를 띄운 듯 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다. 1, 2회에서 보여준 고경표-강한나의 연기는 6회까지 러브라인으로 전환되는 감정 변화만 있을 뿐, 상황은 변화가 없었다. 극 중반까지 왔지만, 치고 나가는 감정선이 없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감정선에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다, 단순 감정 변화다. 이에 극 중에서의 설렘은 있을지언정, 시청자들의 설렘까지는 유발하지는 못했다. '코믹 멜로'라고 하지만, 코믹의 재미도 반전이 아닌 고경표의 표정 연기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렇다보니 요즘 인기 드라마에서 필수 요소인 '과몰입'이 있을리가 없었다. 매회 팬심으로도 쉽게 시청할 수 없는 상황. 항마력에도 금이 간다. 


캐릭터, 극적 상황, 배우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볼만한 요소가 있긴 하다. 그러나 이 시청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그리고 극 중 등장하는 배우들이 따로 논다. 이 가운데, 전개는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비밀은 없어'는 '시청률이 없어'가 되어 버렸다.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을 향한 팬심만으로 본방 사수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 됐다. 극 중, 송기백, 온우주가 겪었던 '방송 퇴출' 위기처럼, 시청률 없이 안방극장을 스쳐지나 갈 위기에 빠져있다. 남은 회차에서 입소문, 과몰입 유발하는 극적 반전 한방을 터트릴 수 있을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대답은 글쎄다. 



https://v.daum.net/v/20240517101612021?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신작! 10월 감성 끝판왕 애니메이션 <너의 색> 예매권 이벤트 183 10.05 17,4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0,3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09,7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57,32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13,4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4,2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47,9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0,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7,5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0,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7722 이슈 흥미로운 미슐랭 선정 방식 1 09:02 331
2517721 이슈 고양이 천국이라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3 08:58 308
2517720 기사/뉴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준" 14 08:56 690
2517719 이슈 전 연령대를 배려한 편의점 안내문 8 08:54 1,313
2517718 이슈 오다 주웠다 (바다에서 줍줍) 1 08:50 612
2517717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EXILE 'I Wish For You' 08:47 64
2517716 이슈 한달간 모든 쾌락을 끊어본 후기 14 08:47 2,501
2517715 이슈 12년 전 어제 발매된_ "피어나" 2 08:46 251
2517714 이슈 혼자 놀다가 갑자기 딥슬립.... 5 08:46 1,571
2517713 기사/뉴스 수십 년 분리수거 했는데..."플라스틱 재활용은 사기극" 08:45 779
2517712 기사/뉴스 '김재중 제작' 세이마이네임, 데뷔 D-10 순수 콘셉트 포토 공개 2 08:44 479
2517711 이슈 고양이와 강아지의 차이점이란 08:42 564
2517710 이슈 연차 휴가 '다 못 쓴' 정부 부처 1위는 '고용노동부' 21 08:40 1,407
2517709 이슈 아는형님 최근 한달 시청률 추이 27 08:38 3,108
2517708 이슈 지진날 때 신발은 안 챙겨도 고양이는 챙김.... 5 08:34 2,047
2517707 기사/뉴스 성폭행·성착취물 제작, 마약파티까지…사회복무요원 일탈 ‘심각’ 18 08:29 1,172
2517706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SCANDAL 'スキャンダルなんかブッ飛ばせ' 08:25 151
2517705 이슈 촉촉한 고기완자한테 물 뿌리니까 화냄 6 08:24 2,606
2517704 이슈 동생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 2 08:22 740
2517703 이슈 설정 자체가 너무 슬프고... 감동적임... 전설적인 록 가수이자 마녀가 모계의 저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노래를 보호 주문으로 만들고 히트시켜서 3 08:18 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