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판) 부부끼리 식탐문제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49,189 461
2024.05.17 11:35
49,189 461

안녕하세요 결혼 1년 차 아기 없는 2인 가족입니다.
알콩달콩 신혼에 젖어 있어야 할 시기에 식탐 문제로 

머리가 아파서 고민 하다가 조언을 얻고자 적어봅니다…


보통 마켓에서 장을 보거나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살 때 2인분을 삽니다.


예를 들어 음료수 4개, 초코바 4개, 

딸기우유 2개, 젤리 2개 (짝을 맞춰서 삼) 등등


상식적으로 저렇게 짝을 맞춰 구매를 하면 

두 명이니까 2개씩 먹거나 1개씩 먹잖아요?

그런데 생각도 못 한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딸기우유를 월요일에 2개를 사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남편이 월요일에 1개를 먹고, 화요일에 1개를 먹어서 2개를 다 먹은 상태, 수요일에 제가 먹으려고 보면 없어요 이 상황이 계속 반복됩니다..


4개 사서 남편이 3개 먹고 제가 1개 먹는 것도 이해하고,
1개 남은 걸 남편이 혼자 먹어도 이해했지만
2개를 샀는데 2개 다 먹는 건 이해가 안 가서
남편에게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와이프 입장: 당신이 더 많이 먹거나 1개 남는 걸 혼자 먹을 땐 그렇다 치지만 같이 먹으려고 2개를 샀는데 혼자 2개 다 먹으면 내가 먹고 싶을 때 없으니 내걸 남겨놨으면 좋겠다.

-남편 입장: 그거 얼마나 한다고 먹고 싶은 사람이 먼저 먹고 나중에 또 사면 되지 않냐

-와이프 입장: 내가 먹고 싶은 순간에 없는 게 싫다.

-남편 입장: 그것도 일종의 식탐이 많은거다. 내가 지켜보니 당신은 식탐이 좀 있다. (여기서 어이가…..;)


저런 입장 차이가 있었고 콩 한쪽도 나눠 먹는 게 부부 아니냐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했어요 그 뒤로 몇 달은 본인이 먹기 전에 물어보더니 [혼자 다 먹는 일]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2개 사둔 음료수.. 1개는 남편이 어제 마셨고 저는 오늘 먹으려고 아껴놨는데 순간 ’이름 써서 붙일까?‘생각했으나 유치하게 구는 것 같아서 일부러 구석진 곳에 넣어뒀거든요..


근데 그걸 찾아서 출근길에 가져갔는지 또 혼자 다 먹었네요^^; 부부끼리 음식을 칼같이 나누는 것도 웃긴데 이게 쌓이니까 좀 기분이 안 좋습니다.
진짜… 없던 식탐도 생길 판이에요;;;;;

사둔 음식에 각자 이름을 붙이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을까요?.. 이걸 뭐라고 조곤조곤 반박 못하게 못을 박을지.. 인생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kAfqWe
pOlLcq


FqMnaT


GZTofm


bDEYGJ


wtYDnP


lpErNw

https://zul.im/0OOPIf


목록 스크랩 (0)
댓글 4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292 00:09 13,1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42,6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02,58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18,2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84,59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60,1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8 21.08.23 3,979,9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3,0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8,3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0,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9,1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590 정보 토스 행퀴 7 08:01 282
2448589 기사/뉴스 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 또 불…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10 07:49 1,336
2448588 이슈 급발진 사고? 페달오인사고방지장치의 필요성 07:48 409
2448587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나카가와 쇼코 'Brilliant Dream' 1 07:47 63
2448586 이슈 데뷔 21년차 김재중 앨범 초동 판매량.jpg 4 07:44 1,010
2448585 기사/뉴스 채연·채령 자매 '외모 비하' 악플에 심경 고백 "母, 많이 속상해해"[시즌비시즌][별별TV] 5 07:44 1,197
2448584 유머 상식인지 아닌지 논란중이라는 것.jpg 22 07:41 2,811
2448583 이슈 데식팬들이 장마철에 꺼내 듣는 노래 <뚫고 지나가요> 16 07:35 749
2448582 이슈 중국 체대생의 졸업식 세레모니 6 07:30 1,517
2448581 기사/뉴스 [EWC] 탑 제리 꺼내든 T1, BLG 2대1 꺾고 4강 진출 6 07:21 747
2448580 이슈 효연의 레벨업 다음 게스트는 2 07:19 1,636
2448579 유머 아빠에대한 엄마의 오해를 풀어주려고 나온 딸 ㅋㅋㅋㅋㅋㅋㅋ 10 07:19 3,461
2448578 이슈 [MLB] 오늘 QS달성하고 승리투수된 벤 라이블리 4 07:13 802
2448577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9 07:03 948
2448576 유머 발레코어룩 입은 댕댕이 8 06:37 4,689
2448575 이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뽑힌 top10 39 06:12 6,704
2448574 이슈 사진 '애틋하게' 보는 고양이, 무슨 사연인가 했더니… #JTBC #Shorts 9 06:10 3,642
244857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7 05:43 2,005
2448572 이슈 절반은 잘못알고 있다는 라운드숄더의 진실 52 05:41 14,132
2448571 유머 일본의 도미노 K-FOOD 비빔밥 피자 후기.JPG 27 05:36 8,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