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판) 부부끼리 식탐문제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49,048 461
2024.05.17 11:35
49,048 461

안녕하세요 결혼 1년 차 아기 없는 2인 가족입니다.
알콩달콩 신혼에 젖어 있어야 할 시기에 식탐 문제로 

머리가 아파서 고민 하다가 조언을 얻고자 적어봅니다…


보통 마켓에서 장을 보거나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살 때 2인분을 삽니다.


예를 들어 음료수 4개, 초코바 4개, 

딸기우유 2개, 젤리 2개 (짝을 맞춰서 삼) 등등


상식적으로 저렇게 짝을 맞춰 구매를 하면 

두 명이니까 2개씩 먹거나 1개씩 먹잖아요?

그런데 생각도 못 한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딸기우유를 월요일에 2개를 사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남편이 월요일에 1개를 먹고, 화요일에 1개를 먹어서 2개를 다 먹은 상태, 수요일에 제가 먹으려고 보면 없어요 이 상황이 계속 반복됩니다..


4개 사서 남편이 3개 먹고 제가 1개 먹는 것도 이해하고,
1개 남은 걸 남편이 혼자 먹어도 이해했지만
2개를 샀는데 2개 다 먹는 건 이해가 안 가서
남편에게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와이프 입장: 당신이 더 많이 먹거나 1개 남는 걸 혼자 먹을 땐 그렇다 치지만 같이 먹으려고 2개를 샀는데 혼자 2개 다 먹으면 내가 먹고 싶을 때 없으니 내걸 남겨놨으면 좋겠다.

-남편 입장: 그거 얼마나 한다고 먹고 싶은 사람이 먼저 먹고 나중에 또 사면 되지 않냐

-와이프 입장: 내가 먹고 싶은 순간에 없는 게 싫다.

-남편 입장: 그것도 일종의 식탐이 많은거다. 내가 지켜보니 당신은 식탐이 좀 있다. (여기서 어이가…..;)


저런 입장 차이가 있었고 콩 한쪽도 나눠 먹는 게 부부 아니냐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했어요 그 뒤로 몇 달은 본인이 먹기 전에 물어보더니 [혼자 다 먹는 일]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2개 사둔 음료수.. 1개는 남편이 어제 마셨고 저는 오늘 먹으려고 아껴놨는데 순간 ’이름 써서 붙일까?‘생각했으나 유치하게 구는 것 같아서 일부러 구석진 곳에 넣어뒀거든요..


근데 그걸 찾아서 출근길에 가져갔는지 또 혼자 다 먹었네요^^; 부부끼리 음식을 칼같이 나누는 것도 웃긴데 이게 쌓이니까 좀 기분이 안 좋습니다.
진짜… 없던 식탐도 생길 판이에요;;;;;

사둔 음식에 각자 이름을 붙이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을까요?.. 이걸 뭐라고 조곤조곤 반박 못하게 못을 박을지.. 인생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kAfqWe
pOlLcq


FqMnaT


GZTofm


bDEYGJ


wtYDnP


lpErNw

https://zul.im/0OOPIf


목록 스크랩 (0)
댓글 4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적지가 다른 승객이 탑승했다 하정우×여진구 영화 <하이재킹>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00 06.07 20,8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09,91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30,6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90,90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88,8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793,3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70,0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65,4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1,8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28,7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7207 이슈 출연자들한테 진정성 의심받는 연프 출연자 12:52 5
2427206 기사/뉴스 [단독] 대형마트 수입 새우서 항생제 검출…과징금 1억원 부과 12:52 103
2427205 이슈 [KBO] 두산 라모스 선수가 비매너 행동을 해서 팀이 사과했지만 본인은 사과하지 않음 12:52 99
2427204 유머 다이소 수면안대 개노답 삼형제.jpg 26 12:45 2,498
2427203 이슈 김연경 은퇴후 한국 여자배구 VNL 전적 10 12:44 847
2427202 정보 20주년 콘서트 앞두고 팬들 얘기 하다가 울컥하는 최강창민 2 12:44 338
2427201 기사/뉴스 황희찬 '런닝맨' 떴다..유재석 개인 카드로 소고기 플렉스 12:44 255
2427200 이슈 배리 키오건이 출연한 사브리나 카펜터 신곡 please please please 뮤비 1 12:43 165
2427199 이슈 반년 넘게 디도스 공격으로 제대로 연습하지 못하고 있는 페이커와 소속구단 T1 선수들 24 12:43 1,190
2427198 이슈 정용화 인스타 스토리 업뎃 (+ 송승현, 곽동연) 12:41 661
2427197 이슈 전설이라고 불리는 아디파 행사 송강 2 12:40 853
2427196 유머 팬싸 중 팬의 마술쇼 직관하는 카리나 17 12:38 1,544
2427195 유머 제이환 광고찍음 10 12:34 980
2427194 이슈 [싸운드밤 삼육공]의 첫번째 밴드! '원위'의 9분-논스톱 스테이지 Coming Soon! 1 12:34 92
2427193 이슈 대성이 직적 보고 놀랐다는 춤추면서 고음 지르는 시아준수 애드립 17 12:32 1,957
2427192 이슈 본인을 보고 자지러지는 팬들을 보고 웃는 안유진 10 12:29 1,147
2427191 이슈 헝거게임이랑 로건 본적 있으면 지금 흥하는 애콜라이트 봐야되는 이유.jpg 3 12:27 1,564
2427190 이슈 채혈대 앞에 앉은 11개월 대왕곰돌이 러바오 53 12:24 4,090
2427189 이슈 케이윌이 생각하는 사랑이란.jpg 4 12:24 985
2427188 이슈 기럭지로 승부하는 판다 아이바오 5 12:24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