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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홀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뉴진스 멤버 어머니 A씨가 입장을 밝혔다.
13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어머니 A씨는 자신을 포함해 세 명의 뉴진스 어머니와 함께 지난달 25일 하이브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이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 A씨는 “우리 애뿐 아니라 다른 애들도, 데뷔 이후에 다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했다. 한 아이는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는데도 인사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라며 “그날 문제를 다시 제기했더니 하이브 분들이 ‘오해시다’, ‘방시혁 의장님이 안면인식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박지원 대표에게 “도쿄돔이 끝나면 (뉴진스에게) 긴 휴가를 줄 계획”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얼마나 긴 휴가인지 물어보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박지원 대표가 ‘그레미 프로듀서를 섭외하는데 1년 반 정도 걸리는데 최대한 빨리 붙이려 한다’라고 말했다”면서 “엄마들끼리 ‘긴 휴가가 그 정도라는 소리인가’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무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어도어의 메일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해당 메일은 어도어가 하이브에게 보낸 메일로, 이번 갈등의 시발점으로도 볼 수도 있다.
이에 하이브는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를 방패로 삼는다”며 어도어를 비판한 하이브는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지적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