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에스파 윈터가 가족에게 받은 응원을 공개하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보낸 "밟아달라" 메시지가 재조명됐다.
9일 연예계에 따르면 윈터는 전날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인스타에 힘들다고 했을 때 우리 오빠가 다 해치워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최근 화제가 됐던 친오빠와의 우애를 언급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윈터가 "힘들다"는 글을 남기자 오빠가 "왜 힘들어 톨톨아ㅜㅜ 오빠가 다 해치워줄게"라고 응원한 내용이 담겼다. 그걸 본 윈터 아버지는 "나는!!!! 다 밟아줄게!!! 우리 딸!!!!!!!"이라며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이브와 민 대표 갈등 속 드러난 방 의장의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발언을 의식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최근 하이브가 민 대표를 향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방 의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민 대표가 뉴진스를 준비하던 때 받은 메시지에는 방 의장의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는 내용이 있었다. 민 대표는 당시 "하하하"라고 답했는데 이와 관련해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하하하'라고 답했다. 내가 누구를 밟고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으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에스파로서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뜬금없이 머리채가 잡힌 상황. 특히 에스파와 뉴진스의 컴백 시기가 맞물려 걸그룹 컴백 전쟁이 예상된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13일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슈퍼노바)를 공개하며 27일 오후 6시 또 다른 타이틀 곡 'Armageddon'을 포함한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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