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가 2027년에 조성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가 면적 185만㎡에 달하는 시 최대 규모 근린공원인 대구대공원을 2027년까지 수성구에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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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성된 주차장 등을 제외한 전체 공원 면적 중 135만㎡에는 동물원, 산림 레포츠 시설, 공원 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27만5000㎡에는 공동주택 3000가구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원 시설은 2027년 준공할 방침이다.
시는 공원 내 동물원을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곳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970년 문을 연 서구 달성공원의 동물도 이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을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많은 동물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며 “시민의 관심이 큰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스촨성 청두를 방문한 홍 시장은 스촨성 관계자에게 판다 대여에 대해 문의한 결과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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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