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며 생활하는 청년이라는 김모씨는 지난 1일 서울시 시민 제안 사이트인 '상상대로 서울'에 올린 글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생산가능인구의 입장에서 지하철 승차권 태그 소리와 관련해 몇 개월 전부터 마음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반권은 딱 한 번 삑 하는 소리가 한다. 반면에 우대권은 '행복하세요'라는 소리가 난다"며 "그냥 '우대권 소리인가보다'하고 생각만 했었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하철을 탈 때 '돈 내는 우리는 행복할 필요도 없나봐', '돈만 내라는 건가봐', '우린 ATM인가봐'라는 말을 주고받고 지나가곤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일반권을 쓰는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차별로 해석했다.
김씨는 "우리 사회가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이들은 더 이상 사회를 부양할 마음을 갖지도 실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생산가능인구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부양할 마음을 갖고 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사회에서 보람된 마음으로 성실히 생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생산가능인구의 지하철 일반 승차권 태그 소리를 '감사합니다'라는 소리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하철,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은 매일 수백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이다. 생산가능인구의 지하철 '일반 승차권' 태그 소리를 '감사합니다'라는 소리로 개선해 달라"며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일반권은 삑 소리가 1회 난다. 반면 무임승차자가 탈 때는 개표구에서 다른 소리가 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할인권은 삑 소리가 2회 난다. 65세 이상이 타면 김씨의 글 내용처럼 '행복하세요'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코레일 구간에서는 음성 없이 삑 소리만 난다. 일반권은 삑 1회다. 무임권이나 할인권 사용자에게는 삑 소리가 2회 난다.
다만 이는 행정 편의에 따른 차이에서 비롯됐다. 지하철 운영 기관이 무임승차자를 구별함으로써 무임권 부정 사용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삑 소리가 2회 나면 승차자 외양 등을 확인함으로써 부정 승차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게 운영 기관들의 설명이다.
(중략)
https://naver.me/GrNOP3XM
전문은 소리 구분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건
우대권을 쓰는 쪽이고 인권 감수성을 위해 버저 소리를
줄이고 점등 색상으로 구분하는 호선도 있다는 내용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신기해서 가져옴 😦
다른 기사도 있나 검색해봤는데
본문 김씨랑 말 주고받은 게 이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