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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경기북도 새 이름 '평화누리'에 쏟아지는 혹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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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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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석창우 화백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하고 있다. 2024.5.1
ⓒ 연합뉴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경기도가 1일 발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대상작입니다. 이날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회'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경기 북부 발전의 게임체인저"라며 "그동안 정치적 의도에 가려 경기북부특자치도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오늘 새 이름을 얻고 그 기운으로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될 경우 공식적인 새 이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을 두고 경기북부 주민들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혹평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지명에 웬 평화? 직관적이지 않은 새 이름 

처음 소식이 전해졌을 땐 어떤 지역인지 알 수 없다는 지적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지명은 대부분 지역에서 유래됐습니다. 예를 들어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를 뜻합니다.

하지만 평화누리는 지명보다는 북한이 떠오른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굳이 평화를 지명에 넣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평화유지 예산'이라도 받을 수 있느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600년 전 세종실록에 '경기북도'와 '경기남도'라는 말이 사용됐다"면서 "경기북도가 근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줄이면 '평누도민', 그냥 '평민'으로 불러야 하느냐"라며 지명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북부청사에 있는 평화누리홀 때문?

 

'평화누리'라는 새 이름이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있는 '평화누리홀' 때문에 선정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경기도청북부청사 본관에는 '평화누리홀'이라는 강당이 존재합니다. 지하에는 '평화토크홀'과 '경기 평화광장북카페'도 있습니다. 또한 파주 임진각에는 '평화누리공원'이 김포, 고양, 파주, 연천군을 잇는 트래킹 코스의 명칭은 '평화누리길'입니다. 

경기 북부가 북한과 맞닿은 지역이라 '평화협력국', '평화기반 조성과'가 있는 것처럼 평화라는 단어를 사용해 경기북부의 특성을 살리려는 취지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이 추구하는 방향과 대다수 국민들이 사용해야 할 지명은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평화누리'라는 명칭이 상조상품이라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포털사이트에서 '평화누리'를 검색하면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상조회사가 나옵니다. 아울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행사에서 '평화누리'라는 슬로건을 쓴 경우도 있었습니다. 

평화누리자치도 반대 청원까지 등장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평화누리자치도 반대 청원
ⓒ 경기도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도가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새 이름 대상으로 발표하자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2일 오전 6시 기준 1만7천여명이 참여해 목표인 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한편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을 통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선정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3229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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