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번 하이브 논란 이후 보면 맞말투성이라는 슴카이브 당시 SM직원 인터뷰
57,593 319
2024.05.02 09:06
57,593 319

DgMgEc

(생략)

SM 핵심 인력인 A씨는 17일 CBS노컷뉴스에 "하이브가 SM의 컬처 테크놀로지(문화 기술)를 눈여겨 봤던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여기 오랜 실무자들 중에 (하이브로부터) 헤드 헌팅(영입) 제안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특히 신인 개발과 프로듀싱 인력 부분이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사람이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체인데 인수되면 당연히 하이브가 이를 넘겨 받게 된다. 하이브로서는 다시 없을 기회였을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군 입대 이후 업계 리딩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경쟁 부담도 해소되고, 일단 국내 가요계는 하이브가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선순환 경쟁이 없는 독과점 생태계가 되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A씨가 전한 내부 및 업계 분위기에 따르면 하이브의 SM 인수 방식부터 독립성 보장 약속까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씨는 "SM 경영진이 오늘(17일) 내부 설명회를 가지기도 했지만, 하이브와 카카오는 접근법부터 그 양상이 다르다. 애초에 카카오는 '인수' 개념이 아닐 뿐더러, 이미 지난해부터 논의 끝에 SM IP(지식재산권)와 카카오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 일환으로 제휴가 이뤄졌다"며 "그런데 하이브는 아무런 교감도, 심지어 실사 한 번 없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영업 이익이 저조해 인수되는 상황도 아니다. 하이브가 SM의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그걸 지킬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하이브가 '독립성 유지' 차원에서 강조한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해서도 "이미 하이브 산하 레이블 간 연습생 교환이 비일비재하며 그렇게 탄생한 그룹들이 있다. 하이브가 더 큰 지분을 가진 레이블에 좋은 연습생을 배치해 그룹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하이브와 함께 일한 작업자들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 역시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다를 것 없이 레이블 프로듀싱에 관여, 컨펌하고 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제작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 공공연한 사실이고, 당연히 레이블이 되면 독자성 유지는 불가능"이라고 내다봤다.

 

(중략)

 

그러면서 "(직원들이) 오래도록 가스라이팅을 당할 정도로 제왕적 권력 형태의 집단이었다. 모든 게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측근으로 구성돼 있었고, 지금 척을 진 대표들도 직원들 입장에서는 최측근이었다. 모든 임원진이 그렇다고 생각하니 누구 하나 목소리 내기 힘든 구조였다. 알다시피 엔터 업계가 워낙 좁기에 이런 내용을 말하는 것 자체가 매장 수준이고, 지금까지도 낙인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는 정서가 있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절박한 SM 직원들을 향해 쏟아지는 일각의 비난에 한 마디를 남겼다.

 

"엄청나게 심신을 갈려가면서 일해왔고, 그렇게 지금까지 SM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은 돈 때문에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제시된 연봉이 달콤해도 음악이, K팝(K-POP)이 좋아서,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우리는 카카오도, 하이브도 아닌 그냥 SM이고 싶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자부심으로 버텨온 우리가 앞으로도 독자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출처 :http://cbs.kr/6UZaRD

 

당시에 비난 많이 받은 인터뷰였는데 알고보니 맞말투성이였던 인터뷰

목록 스크랩 (0)
댓글 3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70 06.17 23,9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67,1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31,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05,09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3,1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3,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1,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8,1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19,8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0,9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408 유머 충격적이라는 반응 엄청 많은 롤 캐릭터들 03:24 4
2436407 유머 의외로 형님미가 있는 참새들.jpg 11 03:14 459
2436406 이슈 어제자 중국인들 많아진 제주도 근황.jpg 23 03:01 1,653
2436405 이슈 어제 첫방했는데 트위터에서 알티 타는 연프...twt 8 02:58 1,146
2436404 유머 강아지가 너무 잡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9 02:56 964
2436403 유머 삐진 후이 달래주는 툥바오 🐼👨‍🌾 17 02:46 1,083
2436402 이슈 망충하게 생긴 걸로는 세계 1위인 것 같은 새 13 02:46 1,220
2436401 이슈 강형욱도 처음 보는 통통한 진돗개 4 02:41 1,190
2436400 이슈 AKB48 무카이치 미온 트위터 업로드 (feat.미이짱) 7 02:34 759
2436399 유머 3살짜리 조카가 원한 케이크 8 02:32 2,229
2436398 이슈 짜장라면 촉촉 vs 꾸덕 22 02:30 781
2436397 이슈 연예계 맨날 같은 티 삼대장 15 02:29 2,098
2436396 팁/유용/추천 [BL]집착후회공 좋아하는 원덬이가 요즘 빠진 태국드라마(스포있음 스압) 21 02:25 1,135
2436395 유머 모든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우하는 법 5 02:24 868
2436394 이슈 블랙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업뎃 (+장문의 영어) 17 02:23 2,236
2436393 유머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점 4 02:22 831
2436392 유머 근데 너 왜 맨날 나보고 가랑이라고 해?? 8 02:18 1,780
2436391 이슈 의사인 내가 봐도 밥그릇 문제처럼 보인다 15 02:16 2,472
2436390 이슈 내기준 너무 예쁜 모델 김진경 웨딩 드레스 12 02:15 3,335
2436389 이슈 한때 한국에서 만연했던 차별 31 02:15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