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븐틴은 정말 테일러 스위프트를 뛰어넘었을까?···과열된 케이팝 시장
42,222 357
2024.05.01 19:13
42,222 357

지난 4월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지적하면서 케이팝 앨범 제작·판매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공개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주일간 신보 판매량은 케이팝 그룹 '초동' 1위 기록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빌보드와 집계 방식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팬덤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케이팝 음반 판매 시장이 매우 과열돼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테일러의 11번째 공식 앨범인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한 주간 실물 음반, 바이닐 등 전통적 앨범을 191만장 팔았다. 비욘세 '카우보이 카터' 약 22만장을 제치고 빌보드 200의 1위에 오른 것이다.

한편 이 수치를 한국의 유사한 지표인 ‘초동’ 순위에 포함하면 20위권에 간신히 드는 수준이다. 한터 차트를 기준으로 발매 일주일간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역대 초동 순위는 세븐틴이 작년 10월 23일 발매한 ‘SEVENTEENTH HEAVEN’으로 약 509만장, 스트레이키즈가 작년 6월 2일 발매한 ‘★★★★★(5-STAR)’ 약 461만장, 엔시티 드림이 작년 7월 17일 발매한 ‘ISTJ’가 약 365만장이다.

케이팝 산업 내 ‘음반 인플레이션’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러 엔터사에서 앨범 판매를 수익 확보의 핵심 활로로 두면서 시작됐다. 랜덤 굿즈와 팬 싸인회 등을 동인으로 강력한 팬덤의 구매력을 활용해 앨범 판매량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린 것이다.

케이팝 인기와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구매자가 수십 장을 한 번에 구매하는 ‘공동구매(공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단언하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앞서 3위권을 차지한 스트레이키즈 초동 수량 중 114만 장 이상, 엔시티 드림은 107만 장 이상이 중국 공구를 통해 팔렸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업계에서 앨범 주문을 먼저 받고 판매량을 채우는 ‘밀어내기’가 알음알음 성행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앨범을 사고 또 사고, 갔던 팬 사인회를 가고 또 가는 등 팬들과 가수 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에 좋을 것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744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02 05.20 51,8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2,6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4,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40,7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23,0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3,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7,5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6,8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1,9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9,3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580 이슈 일반인 폰카 직찍도 존예인 오늘자 서현 17:46 44
2418579 유머 [판다와쏭] 장화집착곰답게 장화 숨긴 후이🩷🐼 1 17:46 117
2418578 이슈 진짜 월급은 카드값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애오. 13 17:45 568
2418577 이슈 뉴진스 how sweet 표절 의혹 영상 만든 걸로 추측되는 사람 23 17:44 964
2418576 기사/뉴스 의협 "국민이 의대 증원 후폭풍 감당해야 해 참담" 11 17:43 261
2418575 기사/뉴스 스토킹 고소한 전 여친에 앙심…‘흉기 인질극’ 벌인 20대 중형 17:43 69
2418574 이슈 강동원 "나 여기 있다고 외친 조카, '핑계고' 무한 반복 중" [엑's 인터뷰] 4 17:43 428
2418573 기사/뉴스 떠나지 못하는 고려아연, 헤어지지 못하는 영풍 17:42 303
2418572 이슈 뮤직뱅크 넥스트위크 에스파 아마겟돈.x 5 17:42 344
2418571 이슈 뉴진스 하우스윗 뮤비 촬영장에서도 희진코어 옷을 입은 민희진 7 17:42 966
2418570 유머 초딩때 플러팅 당한 썰 17:41 249
2418569 유머 프랑스에서는 해질녘을 뭐라고 하나요 - 개와 늑대의 시간..X 5 17:41 465
2418568 기사/뉴스 27년 만의 '의대 증원'…내년 의대 입학정원 4567명 확정 3 17:39 228
2418567 이슈 초면인데 금방 친해진 김연경,유연석 3 17:39 519
2418566 이슈 와 송강호 얼굴을 어떻게 이렇게 쓰지.twt 4 17:37 1,124
2418565 이슈 여자축구 A매치 미국친선전 곽로영 장슬기 out 이소희 권다은 대체발탁 17:36 175
2418564 정보 성우진 대박이라고 오타쿠들 반응 진짜 좋은 애니.jpg (나 라떼덬이라서 모를 텐데? 하는 덬들도 대부분 알 거임) 14 17:32 961
2418563 이슈 팬들에게 반응 좋은 뉴진스 하우스윗 뮤비 장면.x 19 17:31 1,704
2418562 이슈 오늘자 바오가족 자컨 <판다와쏭> 썸네일 feat.선업튀 39 17:31 1,916
2418561 이슈 <속보> 정부가 불법 의료행위 시범사업으로 채택(수정) 29 17:31 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