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고래 때도 기분이 좋았고, '전재준' 때도 좋았다. 왜 '눈물의 여왕' 댓글 창에도 항상 해인, 현우인데 저만 아직도 전재준이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은성이'라고 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는 전재준, 윤은성, 장고래를 제치고 '박성훈' 세 글자로 기억되는 날이 오길 바라며 여러 작품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 개명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고백. 박성훈은 "개명을 할까 하는 생각이 마음 한 구석에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그냥 제일 유명한 박성훈이 되자고 생각했다. 내 얼굴로 떠오르는 박성훈이 되자. 이름을 바꿀까도 하다가도, 특이한 성이 있잖나. '탁성훈', '제갈성훈', '독고성훈' 등 각종 성훈을 떠올렸다. 또 이름을 실제로 작명소에서 받은 적도 있다. '전재준'과 '윤은성'의 사이, 비교적 최근에 '박대윤'이라는 이름을 35만 원을 주고 받았는데, 바꾸면 훨씬 좋다고는 하지만 이제까지 쌓아온 박성훈이 아깝잖나. 지금 많은 분들은 아니더라도 박성훈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신데, '휙' 바꾸기가 그래서 이제 와서 바꾸면 뭐하나 싶다. 대학로에서 매체로 넘어오던 시기에 바꿨다면 더 좋았을텐데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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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윤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