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파고들기]7년 전 판결문으로 '사재기 의혹' 재조명…하이브 "엄중 대응"
30,749 399
2024.04.30 09:12
30,749 399

당시 이뤄진 '마케팅'은 무엇인지가 핵심

핵심은 빅히트 뮤직(J)과 피고인 A씨가 함께한 '마케팅'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판결문에서도 '불법적인 마케팅' '불법 마케팅' '사재기 마케팅' '편법으로 마케팅' '마케팅 대행' 등 각기 다른 표현이 혼재돼 있다.

해당 판결이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로 알려졌던 2017년 9월 빅히트 뮤직은 공식입장을 내어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라고 알렸다. '사재기'나 '불법 마케팅'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이다.

이어 "2년 전 해당 사건 범인인 A씨에게 앨범 마케팅을 위해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됐다"라며 "(A씨 주장이) 당시 회사와 맺은 광고 홍보대행 내용과 무관하고 당사로서는 숨길 것이 없었기에 사건 인지 직후 수사기관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빅히트와 소속 아티스트는 공갈 협박 사건의 피해자" "빅히트는 상장을 준비하는 투명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외부 업체와의 모든 계약과 용역대금의 집행은 회계 기준에 맞게 관리·집행되고 있다"는 언급에서 알 수 있듯, 빅히트는 일관되게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했다는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 사실인 양 보도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면 앞으로 이런 공갈 협박 사건에 떳떳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사재기' '불법 마케팅' 등이 명시된 7년 전 판결문이 주목받은 탓에, 당시 빅히트 뮤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던 그룹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사재기'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금 제기됐다. 그러나 하이브는 7년 전과 같은 입장을 폈다.

CBS노컷뉴스는 △판결문 속 재판부의 '판단'과 '증거목록' 두 부분에 '사재기'라는 말이 등장하는 반면, 하이브는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해명해 양쪽 주장이 충돌하는데 판결문에 잘못된 용어가 쓰였다는 의미인지 △나아가 '통상적 마케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피고인의 주장일 뿐 실제로 사재기 혹은 불법 마케팅이 실행되지 않았다면 왜 담당자는 5700만 원이라는 큰돈을 송금했는지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큰 타격을 줄 만한 협박 사례를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개인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인지 등을 하이브에 문의했다.

이에 하이브는 "판결문 관련해서, 일각에서 제기된 편법 마케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사는 악의적 비방과 루머 조성 등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니 공지 참고 부탁드린다"라며 "문의 주신 사안에 대해 일일이 답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서 유포되고 있는 주장은 이미 2017년에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빅히트 뮤직이 협력업체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건이며, 범인은 공동공갈과 사기 죄목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28일 공지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라며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890554?sid=103

목록 스크랩 (1)
댓글 3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665 06.10 74,8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18,3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83,5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37,2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63,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3,1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38,9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6,8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4,5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06,7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3378 이슈 핫게 시간당 40만원 받고 입고다닐 의상글 의상 입은 여돌.jpg 1 19:59 240
2433377 이슈 중국에서 짹바오 만난 푸바오 1 19:59 128
2433376 정보 팬들 당황시켰다는 어느 여돌 트레일러 필름 '그' 장면 19:58 341
2433375 유머 대한민국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 근황 1 19:57 518
2433374 이슈 프로그래머 공감 레전드...jpg 2 19:57 226
2433373 이슈 오늘자 소나기 부르는 변우석 8 19:56 237
2433372 이슈 ??? : 가진 것 중에 나 하나 줄 수 있으면 뭐 주고 싶어?? 2 19:55 183
2433371 이슈 사람들이 나한테 이렇게 대해주면 좋겠음.twt 1 19:55 253
2433370 이슈 카레에 없어도 되는 재료 110 19:54 1,355
2433369 이슈 잠실에 진웅이옴 17 19:54 1,658
2433368 이슈 중국에서 숏컷으로 화보찍은 탕웨이 8 19:53 1,375
2433367 이슈 교제폭력 가해자의 심리.jpg 18 19:51 1,333
2433366 이슈 장난감 기차에 꼬리 밟힌 고양이.gif 3 19:50 663
2433365 이슈 찰스엔터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로코 반응 19:50 675
2433364 이슈 오늘자 반려견 커스텀 마이크 프리뷰 (ft.위버스콘) 2 19:50 643
2433363 유머 꽃보다남자 놀라운점 5 19:50 802
2433362 기사/뉴스 케이윌, 서인국♥안재현 MV 스포..흥행 자신감 [집대성] 7 19:49 933
2433361 이슈 볼때마다 기가막히게 병크를 피해감.twt 12 19:46 1,990
2433360 유머 러시아의 일상 6 19:45 533
2433359 이슈 남친력 개끼는 서인국 이번 앨범 포토 3 19:45 791